LPGA 투어, 6초만 넘겨도 벌타 주는 새 규정 내달 시행

뉴스포럼

LPGA 투어, 6초만 넘겨도 벌타 주는 새 규정 내달 시행

빅스포츠 0 107 02.14 12:21
권훈기자
작년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넬리 코르다.
작년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넬리 코르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어진 시간을 6초만 초과해도 벌타를 주는 늑장 플레이 근절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LPGA 투어는 최근 마련한 경기 속도 규정을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포드 챔피언십 때부터 적용한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지난 5일 선수들에게 메모 형식으로 공지됐다.

공지 당시에는 적용 시기를 분명하게 못 박지 않았던 LPGA 투어는 이날 "철저한 검토를 마쳤다"면서 "새 규정은 LPGA투어의 위상과 팬들에게 분명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조속한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샷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5초 초과하면 벌금을 부과하고, 6∼15초 초과하면 1벌타를 매긴다. 16초를 넘기면 2벌타를 준다.

새 규정은 벌금보다 벌타가 더 강조됐다는 점이다.

현행 규정은 31초를 초과하면 2벌타를 매길 뿐 30초 초과까지는 벌금만 물린다.

선수들이 나중에 내는 벌금보다는 당장 경기에 영향을 주는 벌타를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은 1벌타를 부과하는 구간을 신설하고 2벌타 부과 기준도 낮췄다.

지난해 늑장 플레이로 적발된 선수 31명 가운데 22명은 벌금을 냈고, 9명은 2벌타를 부과받았다.

그러나 바뀌는 규정을 적용했다면 23명이 1벌타, 8명이 2벌타를 받았을 것이라고 LPGA 투어는 설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541 KPGA 투어 4승 김승혁, 윈터투어 1차 대회 우승 골프 02.15 112
33540 '체계적인 육성'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1, 2차 캠프 종료 야구 02.15 112
33539 김가영,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마스터즈 우승 골프 02.15 105
33538 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종합) 축구 02.15 110
33537 대한항공, 시즌 두 번째 0-3 패배…사령탑은 "리시브 문제" 농구&배구 02.15 91
33536 BNK, 삼성생명에 덜미…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 농구&배구 02.15 71
33535 '불법촬영' 1심 집유 황의조 "죄송합니다"…피해자측 "해괴"(종합) 축구 02.15 92
33534 데뷔전보다 나은 두 번째 대회…장유빈, LIV골프 첫날 공동 20위 골프 02.15 116
33533 '은퇴 선언' 김연경 "열정 다 쏟아 후회 없어…5월 은퇴식"(종합) 농구&배구 02.15 210
33532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2.15 209
33531 남자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의욕…"2위, 이점 있다" 농구&배구 02.15 99
33530 NBA 뉴올리언스 '43점' 매컬럼 앞세워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02.15 97
33529 최원태, 삼성 이적 후 첫 평가전서 145㎞…신인 배찬승은 150㎞ 야구 02.15 97
33528 키움 훈련장 방문한 이정후 "푸이그 많이 성숙해졌네요" 야구 02.14 107
33527 아스널 우승경쟁 여기서 끝?…하베르츠 충격의 시즌 아웃 축구 02.14 1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