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뉴스포럼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빅스포츠 0 66 06.04 12: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4일 US오픈 최종 예선이 모두 종료되면서 US오픈 출전권을 받아 든 47명 기운데 맷 보그트(미국)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골프위크가 전했다.

대학 골프 선수 출신인 보그트는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경험을 지녔다.

치과의사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골프 실력을 연마한 보그트는 지난 달 인디애나폴리스 오픈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워싱턴주 와인 밸리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최종예선에서 1위로 당당히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내가 해낼 줄 알았다"면서도 "현실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현실"이라고 골프채널에 말했다.

특히 보그트는 인터뷰 도중 두 달 전 세상을 뜬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아들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늘 지켜보고 버디나 보기를 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보그트는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313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6.08 130
34312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6.08 151
34311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6.08 148
34310 남자배구 평가전 찾은 전 대표팀 세터 이다영 "미국 리그 만족" 농구&배구 06.08 147
34309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6.08 104
34308 고우석,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야구 06.07 99
34307 KLPGA 루키 정지효·김시현 "올해 목표는 신인왕"…양보는 누가 골프 06.07 114
34306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6.07 115
34305 '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종합) 농구&배구 06.07 114
34304 심기일전한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1R서 공동 16위 골프 06.07 119
34303 12년 만에 월드컵 도전하는 이탈리아, 첫판부터 노르웨이에 완패 축구 06.07 120
34302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6.07 124
34301 안병훈, PGA 투어 캐나다오픈 2R 공동 18위…매킬로이 컷 탈락 골프 06.07 135
34300 홍명보 감독, 10일 쿠웨이트전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축구 06.07 115
34299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6.07 13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