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미국 직행 정조준

뉴스포럼

황유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미국 직행 정조준

빅스포츠 0 62 10.04 00: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라운드 18번 홀 버디 잡고 기뻐하는 황유민
2라운드 18번 홀 버디 잡고 기뻐하는 황유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타자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선두로 나서며 '미국 직행'의 희망을 부풀렸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황유민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써내 단독 선두로 껑충 뛰었다.

공동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제시카 포어바스닉(미국·이상 12언더파 132타)과는 3타 차다.

황유민은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 그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과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특히 163㎝ 키에 체구가 크지 않음에도 호쾌한 장타를 뽐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년 LPGA 투어에 진출할 계획을 일찌감치 공개적으로 밝혀온 그는 연말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인데,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선두로 나서며 우승으로 곧장 투어 카드를 손에 넣을 기회를 잡았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이글로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2번 홀(파4)에선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황유민의 경기 모습
황유민의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4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이날 황유민의 스코어인 10언더파 62타는 롯데 챔피언십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아직 톱10 성적 없이 고전하는 윤이나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양희영, 이정은과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전인지, 이일희, 2018, 2019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30위(4언더파 130타)다.

박성현과 이소미는 공동 40위(3언더파 141타), 안나린은 공동 52위(2언더파 142타), 최혜진은 공동 62위(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황유민과 마찬가지로 후원사 초청으로 나선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성해인은 공동 74위(이븐파 144타), KLPGA 투어의 이소영은 공동 95위(2오버파 146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979 한국, FIFA U-20 월드컵 축구 4회 연속 16강 진출(종합) 축구 10.05 58
37978 삼성 이재현 vs NC 김주원, WC 결정전서 '차세대 유격수' 경쟁 야구 10.05 55
37977 시즌 절반만 치르고도 KLPGA 2승 김민솔 "목표는 초과 달성" 골프 10.05 59
37976 두산 양의지, 6년 만에 타격왕 등극…라일리·폰세 공동 다승왕 야구 10.05 59
37975 '4연속 꼴찌' 삼성, 외곽포 화력으로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종합) 농구&배구 10.05 59
37974 [프로야구 최종순위] 4일 야구 10.05 61
37973 [표] 2025년 프로야구 투타 개인 기록 순위 야구 10.05 68
37972 [프로축구 광주전적] 대구 3-2 광주 축구 10.05 49
37971 옥태훈, KPGA 투어 경북오픈 우승…시즌 3승 '해피 추석'(종합) 골프 10.05 44
37970 KLPGA 특급 신인 김민솔, '공격 골프'로 시즌 2승 골프 10.05 54
37969 '디펜딩챔프' BNK 키플레이어 박성진 "수비, 머릿속에 박았다" 농구&배구 10.05 44
37968 프로야구 NC, 9연승 내달리며 WC 결정전 진출 '삼성 나와라'(종합) 야구 10.05 56
37967 [KLPGA 최종순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골프 10.05 47
37966 '4연속 꼴찌' 삼성, 외곽포 화력으로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 농구&배구 10.05 50
37965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69-48 소노 농구&배구 10.05 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