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우, 한손 퍼트 화제…"필요하다면 언제든 또"

뉴스포럼

피나우, 한손 퍼트 화제…"필요하다면 언제든 또"

빅스포츠 0 72 06.02 12:25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토니 피나우의 아이언 샷.
토니 피나우의 아이언 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가 특급 대회 도중 한 손으로 퍼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피나우는 지난 1일(한국시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5번 홀(파5)에서 2.4m 버디 퍼트 때 오른손만 그립을 잡고 왼손은 허벅지에 올려놓은 채 퍼팅했다.

선수가 연습 때 한손 그립으로 퍼팅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큰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한손으로 퍼팅하는 건 거의 볼 수 없다.

피나우는 이 모습이 TV 중계방송으로 널리 퍼지면서 화제가 되자 "사실은 훈련용 루틴으로 자주 활용하는 방법이다. 연습 그린에서는 아주 자주 한다. 실전에서 해본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손으로 퍼팅하면 감각을 높이고 더 깔끔한 임팩트를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3라운드 경기 초반에 2.4m 이내 퍼트를 네 번이나 놓쳤다. 모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라인이었다.

15번 홀에서도 왼쪽으로 휘는 라인의 2.4m 버디 퍼트를 마주하자 그는 직감적으로 오른손만 그립을 쥐고 퍼팅했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워낙 화제가 되자 그는 최종 라운드 때도 한손 퍼팅해볼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PGA 투어닷컴에 "최종 라운드에서도 해보는 것도 멋질 것 같다고 생각한 건 맞다. 오늘 하루는 그냥 한손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습 그린에 올라가서 왼손을 퍼터 그립에 얹고 나니 '그냥 이걸로 가자' 싶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필요하다고 느끼면 한손 퍼팅을 또 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피나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그는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161 대학 올스타, 제3회 한화이글스배 야구대회서 고교 올스타 제압 야구 06.03 90
34160 캐디 없이 '38홀 분투' PGA 투어 6승 호마, US오픈 예선 탈락 골프 06.03 100
34159 kt 안현민·SSG 앤더슨, KBO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 야구 06.03 186
34158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 계약 기간 못 채우고 중도 퇴진(종합) 야구 06.03 72
34157 아쉬운 자책골…여자축구대표팀, 콜롬비아와 2차전 1-1 비겨 축구 06.03 69
34156 양효리, 골프존 WG투어 4차 대회서 첫 우승 골프 06.03 125
34155 선발 전원 바꾼 신상우 감독 "여자축구 발전 계기가 될 경기" 축구 06.03 125
34154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 계약 기간 못 채우고 중도 퇴진(종합2보) 야구 06.03 74
34153 던롭, 골프용품 월간 케어형 멤버십 '젝시오 크루' 출범 골프 06.03 92
34152 [여자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1-1 콜롬비아 축구 06.03 76
34151 화천군, 전국 부부 300m 롱홀 파크골프 이벤트 5일 개최 골프 06.03 85
34150 '학부생 출신' 국가대표 골키퍼 류지수 "오랜 시간 걸렸지만…" 축구 06.03 93
34149 프로농구 '최고령' 함지훈 1년 더 뛴다…현대모비스와 재계약 농구&배구 06.03 57
34148 A매치 데뷔전부터 번뜩인 전유경 "노르웨이서 경험, 큰 도움 돼" 축구 06.03 67
34147 프로야구 키움 카디네스, 팔꿈치 부상으로 1군 말소 야구 06.03 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