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저지, 사상 첫 'MLB 이달의 선수' 동반 수상

뉴스포럼

오타니·저지, 사상 첫 'MLB 이달의 선수' 동반 수상

빅스포츠 0 91 06.04 12:26

나란히 5월 MVP…'리그 MVP' 2연패 향해 순항

라이브 피칭 지켜본 뒤 이동하는 오타니 쇼헤이
라이브 피칭 지켜본 뒤 이동하는 오타니 쇼헤이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투수들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뒤 이동하고 있다. 2025.2.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기를 양분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사상 최초로 MLB '이달의 선수'에 함께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를 내셔널리그(NL), 저지를 아메리칸리그(AL) 5월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5월 한 달 동안 MLB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홈런을 때렸고, 타율 0.309에 출루율 0.398, 장타율 0.782의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5월의 남자' 저지는 타율 0.364에 출루율 0.453, 장타율 0.798에 홈런 11개를 때렸고, OPS(출루율+장타율) 1.251로 이 부문 MLB 전체 1위를 달렸다.

오타니의 '이달의 선수' 수상은 통산 6번째이며, 저지는 11번째다.

저지는 지난 4월에 이어 2회 연속 받았고, 4년 연속 5월에 '이달의 선수'를 받는 진기록도 세웠다.

양키스 에런 저지
양키스 에런 저지

[UPI=연합뉴스]

오타니는 2023년까지 AL 소속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어 2016년 MLB 데뷔 후 양키스에서만 뛴 저지와 '이달의 선수'를 함께 받을 수 없었다.

오타니가 NL 소속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부터 동반 수상 기회가 열렸으나 저지가 지난해 5월과 6월, 8월까지 세 차례 수상하고, 오타니가 9월에 받으면서 두 선수는 계속 엇갈렸다.

오타니와 저지는 지난해 NL, AL 최우수선수(MVP)에 각각 뽑혔다.

현재 두 선수의 시즌 성적 추세라면, 2년 연속 MVP 석권을 노려볼 만하다.

3일 현재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92, 23홈런, 39타점, 저지는 타율 0.391에 21홈런, 50타점, OPS 1.248로 맹타를 휘두른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41명의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오타니(31표)와 저지(40표)가 올해 양대 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423 [프로야구] 11일 선발투수 야구 06.11 86
34422 이제 선발로도 골 맛…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앞서가는 오현규(종합) 축구 06.11 71
34421 프로야구 SSG 김성욱 "LG 상대로 좋은 기억…자신감 있게 했다" 야구 06.11 94
34420 쿠바 특급부터 '산수형'까지…배구 역사 담은 'V리그 연대기 둘' 농구&배구 06.11 89
34419 [프로야구 고척전적] NC 2-2 키움 야구 06.11 74
34418 매킬로이·셰플러 다음 메이저 주인공은…US오픈 12일 개막 골프 06.11 72
34417 브라질 월드컵 실패 되새긴 홍명보 "내년 6월 경기력이 핵심" 축구 06.11 63
34416 일본 축구, 월드컵 예선 최종전서 인도네시아 6-0 완파 축구 06.11 61
34415 '메이저 전초전' LPGA 마이어 클래식서 최혜진 우승 도전 골프 06.10 93
34414 셀틱 양현준, 13일 '친정' 강원FC 홈 경기 방문…팬 사인회도 축구 06.10 105
34413 프로농구 챔피언 LG,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 탈락 농구&배구 06.10 67
34412 서울시 '해치'와 키움 '턱돌이', 콜라보 응원전 펼친다 야구 06.10 91
34411 제주서 14∼16일 전국파크골프대회…1천300여명 참가 골프 06.10 67
34410 K리그2 부천, K리그1 울산에서 공격수 장시영 '임대 영입' 축구 06.10 112
34409 지난해 안타왕 레이예스·홈런왕 데이비슨, 6월 들어 맹폭 야구 06.10 10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