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에 첫 우승한 패리, 14년 만에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

뉴스포럼

24세에 첫 우승한 패리, 14년 만에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

빅스포츠 0 30 12.23 12:20
권훈기자
우승 트로피를 든 패리.
우승 트로피를 든 패리.

[DP월드투어 소셜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존 패리(잉글랜드)가 DP월드투어에서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패리는 23일(한국시간) 모리셔스 그랑베이의 몽슈아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아프르아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린 패리는 2010년 비방디 컵에서 DP월드투어 첫 우승을 따낸 이후 무려 14년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4만 5천765 유로(약 3억7천만원)다.

처음 우승했을 땐 24살 청년이었던 패리는 두 번째 우승은 38번째 생일이 한 달이나 지난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고교 때 덴마크와 스페인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등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패리는 2009년 DP월드투어 2부 알리안츠 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DP월드투어 첫 우승을 거두는 등 장밋빛 미래를 그렸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부진 끝에 3부 투어까지 떨어지는 나락을 겪었다. 부진은 1, 2년이 아니라 10년 넘게 이어졌다.

패리는 "3부 투어로 떨어졌던 5, 6년 전에는 정말 골프를 그만둘 뻔했다"고 털어놨다.

패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DP월드투어 2부인 챌린지 투어에서 3차례 우승하면서 재기의 불씨를 살렸고 세계랭킹도 151위까지 올랐다.

그는 "대단히 중요한 우승"이라면서 "지난 14년 세월은 오랜 싸움이었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했던 김민규는 2라운드 때 기권했고 허인회와 조우영은 컷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07 K리그2 가입 승인된 화성FC, 초대 사령탑에 차두리 감독 선임 축구 12.24 20
31506 MLB 메츠, 좌완 선발 머나이아와 1천89억원에 3년 계약 야구 12.24 34
31505 다저스 WS 우승 이끈 뷸러, 보스턴 이적…1년 306억원 계약 야구 12.24 33
31504 17경기서 2승…강등권 추락한 발렌시아, 바라하 감독 경질 축구 12.24 22
31503 KIA 김도영, 프리미어12 활약상 3위…MLB 신인 1순위보다 앞서 야구 12.24 25
31502 89세 '골프 전설' 플레이어, 83세 여친 생겼다 골프 12.24 28
31501 K리그1 전북 재건, EPL 출신 '빅네임' 포옛이 맡는다(종합) 축구 12.24 15
31500 '골프황제' 우즈, 14년 전 이혼한 전처와 다정한 포옹 골프 12.24 27
31499 김주형,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 3년 연속 출전 확정 골프 12.24 27
31498 장결희 테스트하는 강원…정경호 감독 "관찰하며 장점 찾는 중" 축구 12.24 38
31497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12.24 41
31496 정경호 강원 감독 "우린 파인다이닝 아닌 줄 서는 일반식당으로" 축구 12.24 42
31495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12.24 37
31494 떠날듯하던 K리그1 사령탑들, 다시 집으로…거함 전북만 남았다 축구 12.24 40
31493 프로축구연맹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 26일 개최 축구 12.24 4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