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선수들 20년 쓴 로커 경매에…입찰가 1천700만원부터

뉴스포럼

R마드리드 선수들 20년 쓴 로커 경매에…입찰가 1천700만원부터

빅스포츠 0 13 11.21 12:20
안홍석기자
경매에 나온 레알 마드리드 로커
경매에 나온 레알 마드리드 로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0년 동안 쓴 로커가 경매에 나왔다. 개당 입찰가는 1만 파운드(약 1천770만원)부터 시작한다.

AP통신은 경매업체 소더비가 레알 마드리드 로커 24개를 판매한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로커는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라커룸에 설치됐던 것으로, 경기장 내부 리모델링 과정에서 철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세르히오 라모스,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땀에 젖은 유니폼과 진흙 묻은 축구화가 보관됐던 로커다.

소더비는 "전설적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단의 화려한 장막 뒤편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유물을 대중에 공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선 재단에 기부된다.

스포츠 기념품 경매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8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홈구장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썼던 로커가 소더비 경매에 나와 290만달러(40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역대 스포츠 기념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193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베이브 루스가 전설적인 '예고 홈런'(Called shot)을 때릴 때 입었던 유니폼이다.

지난 8월 미국 댈러스 헤리티지 옥션에서 무려 2천412만달러(337억원)에 낙찰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158 프로골퍼 안소현, 팬들과 자선 골프대회 개최…3년째 선행 골프 11.21 37
30157 FA 시장에 남은 12명…선발 요원 최원태·불펜진 주목 야구 11.21 40
30156 성남시, '야구 전용구장' 만든다…노후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야구 11.21 18
30155 '트리플크라운' NL 세일·AL 스쿠벌, 2024년 MLB 사이영상 수상(종합) 야구 11.21 17
30154 유해란, LPGA 투어 베어트로피 도전…시즌 최종전서 결판 골프 11.21 19
30153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주말 K리그1 최종 라운드 킥오프 축구 11.21 18
30152 NL 세일·AL 스쿠벌, 2024년 MLB 사이영상 수상 야구 11.21 16
30151 '적토마' 이병규, 2군 감독으로 2년 만에 LG 트윈스 복귀 야구 11.21 16
30150 내년 LPGA 투어, 1천834억원 내걸고 35개 대회 개최 골프 11.21 13
30149 KBO 허구연 총재, 체코 야구협회장·주한체코대사와 교류 논의 야구 11.21 7
30148 토트넘,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징계 이의신청 축구 11.21 7
30147 내년 KLPGA 드림투어 선수는 50명?…300여명 보이콧 움직임 골프 11.21 9
30146 광주FC "광주시의회, ACLE 참가 지원금 10억원 삭감 유감" 축구 11.21 7
30145 은퇴식 앞둔 '남자배구 전설' 박철우 "지도자 꿈 변함없어" 농구&배구 11.21 5
30144 토트넘,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징계 이의신청 축구 11.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