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된 베테랑 가드 브래들리 빌(32)이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입단했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빌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천100만 달러(약 153억원) 규모로, 선수 옵션이 포함돼있다.
빌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다음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동안 워싱턴 위저즈에서 뛴 빌은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년 연속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스타 가드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 경력에서는 21.5점, 4.3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피닉스가 리빌딩에 돌입하면서 빌은 자유의 몸이 됐다.
클리퍼스의 제임스 하든이 빌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클리퍼스행을 끌어냈다고 ESPN은 전했다.
하든과 커와이 레너드라는 리그 톱 레벨의 득점원을 보유한 클리퍼스는 빌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은 빌을 두고 "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고, 얻기 어렵다. 스스로 득점을 창출할 수 있고, 볼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도 있다. 동료들을 더 나은 선수로 만들 수 있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