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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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

빅스포츠 0 3 12:20

1차전 독일과 경기 0-3 패배 이어 2연패…9일 체코와 3차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소 2승으로 잔류를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강 이탈리아의 벽에 막혔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세계 35위)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2차전에서 세계 1위 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0-3(13-25 13-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차전 독일과 경기 0-3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주장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8득점,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이 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정호영(17번)
공격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정호영(17번)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9일 체코와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8개 출전국 중 최하위를 면해야 VNL에 남을 수 있다.

작년 대회에서는 태국을 잡고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전에서도 이겨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로 마쳤다.

한국은 VNL 디펜딩 챔피언이자 작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고전했다.

독일전보다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선 한국은 첫 세트 3-3에서 상대 블로킹 벽에 잇달아 막히면서 3연속 실점했다.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의 이동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6-8로 추격한 한국은 상대 팀 주포 파올라 에고누의 활약에 9-12에서 다시 4연속 실점해 주도권을 놓쳤다.

공격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이다현(12번)
공격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이다현(12번)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의 활약으로 11-16으로 따라붙은 한국은 11-17에서 연속 5점을 헌납하면서 결국 세트를 잃었다.

2세트 들어 초반에는 5-6, 8-1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 에고누가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 대각선 강타 등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8-15로 뒤졌다.

한국은 12-18에서 상대의 높이와 파워에 밀리면서 3연속 실점했고, 13-24에서 에고누의 강타에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블로킹하는 강소휘(97번)와 정호영(17번)
블로킹하는 강소휘(97번)와 정호영(17번)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 들어서는 이다현의 이동공격을 앞세워 5-4로 앞섰다.

그러나 공세를 강화한 이탈리아에 4연속 실점하면서 승부의 흐름을 넘겨줬고, 11-13에서 다시 3연속 실점해 5점 차로 뒤졌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육서영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17-2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탈리아는 연속 2득점 하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독일전 4득점에 그쳤던 강소휘의 공격력이 다소 살아났고, 마지막 3세트에 끈질긴 승부를 펼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이탈리아는 에고누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뽑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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