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11회초 결승포' 한화, LG에 멍군…키움 월간 최다 21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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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11회초 결승포' 한화, LG에 멍군…키움 월간 최다 21패(종합)

빅스포츠 0 19 05.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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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한화, 1위 LG와 맞대결서 연장 혈전 끝에 승리

SSG는 홈런포 4방으로 NC 격파…두산 신인 최민석은 데뷔 첫 승

연장전 승리 거둔 한화
연장전 승리 거둔 한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전 11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둔 한화의 채은성이 동료선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2025.5.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하남직 기자 = 2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멍군'을 불렀다.

한화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LG를 6-5로 꺾었다.

전날 LG에 1-2로 졌던 한화는 하루 만에 빚을 갚고 32승 22패를 기록, LG(34승 19패 1무)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LG 선발 코엔 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 2사 2루에서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이어 문현빈의 우익수 쪽 2루타와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4-0까지 달아났다.

연장전 승리 후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연장전 승리 후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전 11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둔 한화의 김경문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5.5.28 [email protected]

LG는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포를 쏴 추격에 나섰다.

4회 김현수가 폰세의 시속 155.5㎞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6회에는 이영빈이 시속 142.9㎞ 체인지업을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2-4까지 따라붙었다.

LG는 7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구본혁 타석 때 2루 주자가 투수 견제에 걸렸으나 한화 3루수 노시환이 1루에서 2루로 뛰던 박동원을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하는 사이 주자들이 2, 3루에서 살아 무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구본혁과 대타 오지환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난 2사 2, 3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빗맞은 타구가 2타점 동점 적시타가 되며 4-4가 됐다.

연장전 승리 거둔 한화
연장전 승리 거둔 한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전 11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둔 한화의 폰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5.28 [email protected]

연장 11회에 승부가 갈렸다.

1사 후 한화 문현빈이 LG 7번째 투수 박명근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갔고,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은성이 박명근의 5구째 시속 144.6㎞ 직구를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7m 결승 투런포로 장식했다.

11회말 1사 후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한 LG는 송찬의의 볼넷과 오지환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대타 이주헌이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함창건이 삼진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 역대 최소 경기 탈삼진 100개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97개였던 폰세는 2012년 팀 동료 류현진이 달성한 12경기 탈삼진 100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7회 동점을 허용하고 물러나 시즌 9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해영 격려하는 이범호 감독
정해영 격려하는 이범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7-5 승리를 거두고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격려하고 있다. 2025.5.27 [email protected]

최하위(10위) 키움은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13으로 역전패했다.

창단 후 18일 울산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연패 사슬이 9경기째로 늘었다.

키움은 창단 최다 타이인 9연패(2009년, 2023년) 늪에 빠졌다.

여기에 5월에만 21패(3승)를 당해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패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1991년 5월 OB 베어스, 1992년 5월과 1999년 5월 쌍방울 레이더스, 2015년 5월과 2017년 6월의 kt wiz는 월간 20패를 당했는데, 올해 5월 키움은 벌써 21번이나 졌다.

이번 달에 키움은 3경기를 더 치르는 터라, 불명예 기록을 또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키움은 2-2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건희의 싹쓸이 우중간 3루타, 이형중의 우전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6-2로 앞섰다.

하지만, 허약한 마운드가 KIA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윤도현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해 총 3점을 만회하고, 6회에는 안타 6개를 몰아쳐 5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키움 송성문은 1회초에 2루를 훔쳐 2023년 8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도루 행진을 30개로 늘렸다.

이종범 현 kt 코치가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7년에 작성한 연속 도루 기록(29개)을 28년 만에 경신한 신기록이다.

하지만, 송성문은 팀이 연패에 빠진 탓에 웃지 못했다.

3점 홈런 터뜨린 후 기뻐하는 SSG의 최정
3점 홈런 터뜨린 후 기뻐하는 SSG의 최정

(서울=연합뉴스) 최정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신민혁의 2구째 시속 124㎞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5.5.15 [SS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SSG는 인천 홈에서 홈런포 4방을 몰아치며 NC를 13-5로 완파했다.

SSG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최준우의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최정의 좌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가 터지고, 이때 홈까지 파고드는 1루주자 최준우를 잡고자 던진 NC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를 포수 박세혁이 놓쳐 SSG가 행운의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한유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NC는 3회초 2사 후 권희동의 볼넷에 이어 김주원, 박민우, 맷 데이비슨의 단타와 박건우의 중견수 쪽 2루타가 연거푸 터져 4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5회 고명준의 중월 솔로포, 6회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타자 솔로포로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최정과 한유섬은 통산 8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해 이 부문 1위 박석민·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시절)의 기록(9개)을 1개 차로 추격했다.

두산 신인 투수 최민석
두산 신인 투수 최민석

21일 경기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두산 베어스는 수원 방문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신인 최민석 덕에 kt를 12-3으로 눌렀다.

올해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민석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1일 SSG와 경기에서 처음 1군 경기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던 최민석은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데뷔 첫 승리를 낚았다.

두산 타선은 홈런포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로 12점을 뽑으며 막내 투수를 지원했다.

대구에서 시작한 롯데와 삼성의 경기는 1회초에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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