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김은중 감독 "아시안컵서 아쉬운 점, 월드컵 전까지 개선"

뉴스포럼

U-20 김은중 감독 "아시안컵서 아쉬운 점, 월드컵 전까지 개선"

빅스포츠 0 1,237 2023.03.16 18:14

우즈벡 팬들 응원·체력 문제로 고전…"최선 다했지만 '우리 날' 아냐"

U-20 아시안컵 4강전 치르는 김은중 감독
U-20 아시안컵 4강전 치르는 김은중 감독

(서울=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김은중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3.1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은 2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지난 15일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아쉽게 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AFC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부족한 점, 개선할 부분을 살펴 U-20 월드컵 개막 전에는 이를 메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일본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2019년 열린 U-20 월드컵 직전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월드컵에 나서는 모든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며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들이 수준이 높았던 것 같다. 서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축구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린 김 감독은 4강에서 도전을 멈춘 아쉬움도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이번 대회를 아주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쉽게도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준결승 후 기자회견하는 김은중 감독
준결승 후 기자회견하는 김은중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1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이날 유효슈팅에서 3-9로 밀리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에 고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게 처음"이라고 돌아봤다.

AFC에 따르면 이날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러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는 3만4천명가량의 관중이 입장했다.

김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이번 대회는 20세 이하 대회고 우리 선수들도 어린 선수들"이라며 "이런 적대적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상당한 압박을 느꼈을 텐데 선수들에게는 추후 더 성장할 기회였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연속으로 연장을 치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아쉬워했다.

김은중호는 지난 12일 중국과 8강전(3-1 승)에서도 연장전까지 치렀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연장전까지 뛰어 오늘은 출전 명단에 조금 변화를 줬다"며 "일부 선수에게는 휴식을 주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전 경기도 뛴 선수들이 오늘 경기 내내 조금 힘들어했다. 그게 바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모두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든 걸 쏟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한국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서울=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승부차기 접전 끝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3.1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79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 FIFA 랭킹 23위 유지 축구 00:22 1
35378 여름만 되면 펄펄…kt 김민혁 "아꼈던 체력 덕분" 야구 00:21 1
35377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00:21 0
35376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박동진의 모습 K리그2 김포 박동진, 상대팀 코치에 손가락 욕설…250만원 징계 축구 00:21 0
35375 이정은의 아이언샷. 슬럼프 탈출 안간힘 이정은 "샷은 회복, 자신감만 찾으면…" 골프 00:21 0
35374 VNL 한일전의 시작 '강소휘 14점' 한국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VNL 강등 위기 농구&배구 00:21 0
35373 한진선의 티샷. '하이원의 여왕' 한진선, 3번째 우승 시동…1R 1타차 2위 골프 00:21 0
35372 (왼쪽부터) PSG의 세니 마율루,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 PSG, 클럽월드컵 결승서 첼시 꺾고 시즌 5관왕 대업 완성할까 축구 00:21 0
35371 천안초 축구부 선수들의 예전 모습 K리그2 천안, 천안초 화재 사고 겪은 축구부원 '명예 선수 위촉' 축구 00:21 0
35370 프로배구 퓨처스에 나선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동반 우승(종합) 농구&배구 00:21 0
35369 9회 끝내기 안타 때리는 한화의 문현빈 '문현빈 9회 끝내기' 한화, 전반기 최종전 KIA에 역전승…6연승(종합) 야구 00:20 0
35368 투구하는 폰세 [프로야구전반기] ③역대급 투고타저 시즌…피치 클록 도입에 경기 시간 단축(종합) 야구 00:20 0
35367 퓨처스리그 우승팀 도쿄 하네다 '해외팀 참가' WKBL 퓨처스리그서 일본 도쿄 하네다 우승 농구&배구 00:20 0
35366 돌파하는 고메즈 프로농구 정관장 고메즈, 계약 위반 행위로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00:20 0
35365 미소 짓는 폰세 [프로야구전반기] ②폰세, 투수 4개 부문 1위…타자 히트상품은 안현민(종합) 야구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