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김은중 감독 "아시안컵서 아쉬운 점, 월드컵 전까지 개선"

뉴스포럼

U-20 김은중 감독 "아시안컵서 아쉬운 점, 월드컵 전까지 개선"

빅스포츠 0 775 2023.03.16 18:14

우즈벡 팬들 응원·체력 문제로 고전…"최선 다했지만 '우리 날' 아냐"

U-20 아시안컵 4강전 치르는 김은중 감독
U-20 아시안컵 4강전 치르는 김은중 감독

(서울=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김은중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3.1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은 2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지난 15일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아쉽게 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AFC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부족한 점, 개선할 부분을 살펴 U-20 월드컵 개막 전에는 이를 메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일본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2019년 열린 U-20 월드컵 직전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월드컵에 나서는 모든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며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들이 수준이 높았던 것 같다. 서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축구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린 김 감독은 4강에서 도전을 멈춘 아쉬움도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이번 대회를 아주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쉽게도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준결승 후 기자회견하는 김은중 감독
준결승 후 기자회견하는 김은중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1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이날 유효슈팅에서 3-9로 밀리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에 고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게 처음"이라고 돌아봤다.

AFC에 따르면 이날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러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는 3만4천명가량의 관중이 입장했다.

김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이번 대회는 20세 이하 대회고 우리 선수들도 어린 선수들"이라며 "이런 적대적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상당한 압박을 느꼈을 텐데 선수들에게는 추후 더 성장할 기회였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연속으로 연장을 치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아쉬워했다.

김은중호는 지난 12일 중국과 8강전(3-1 승)에서도 연장전까지 치렀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연장전까지 뛰어 오늘은 출전 명단에 조금 변화를 줬다"며 "일부 선수에게는 휴식을 주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전 경기도 뛴 선수들이 오늘 경기 내내 조금 힘들어했다. 그게 바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모두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든 걸 쏟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한국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서울=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승부차기 접전 끝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3.1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86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18:20 0
27185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진출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18:20 0
27184 50-50에 가린 오타니 대기록…MLB 최초 한 경기 3홈런-2도루 야구 12:22 8
27183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별도 예선 도입 축구 12:22 9
27182 홍명보호에 패한 오만, 월드컵 예선 2경기만에 감독 교체 초강수 축구 12:22 9
27181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12:22 9
27180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12:22 10
27179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종합) 야구 12:21 10
27178 KIA 최형우 "나는 조연도 아닌 단역…KS 우승만 바라본다" 야구 12:21 9
27177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12:21 9
27176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 야구 12:21 8
27175 신인왕 노리는 임진희, L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12위 골프 12:21 7
27174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12:21 8
27173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12:21 7
27172 모나코, 10명 싸운 바르셀로나 2-1 잡고 UCL 첫판 승리 축구 12: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