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늘도 펄펄…14경기 연속 멀티출루·12경기 연속 안타

뉴스포럼

김하성, 오늘도 펄펄…14경기 연속 멀티출루·12경기 연속 안타

빅스포츠 0 336 2023.08.07 12:21

타격성적 정상급으로 우뚝…타율 9위·출루율 8위

주루하는 김하성(오른쪽)
주루하는 김하성(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젠 골드 글러브뿐만 아니라 실버 슬러거도 노려야 하는 걸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말 그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14경기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을 이어갔고, 지난 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어느덧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그는 시즌 타율 0.287을 마크하면서 내셔널리그 이 부문 9위에 올랐다.

출루율(0.384)은 8위, OPS(출루율+장타율·0.839)는 공동 14위, 도루(24개)는 공동 6위다.

송구하는 김하성
송구하는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이쯤 되니 주변에선 (타격 성적만으로 뽑는) 실버 슬러거에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까지 '전문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수비 실력으로만 뽑는)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명수비수로 인정받았지만, 타격에선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그러나 김하성은 지난 겨울 타격 집중 훈련을 통해 성장했고, 리그 톱클래스 타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도 눈부신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엔 다저스 선발 린스 린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쳤지만, 1-6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타는 5회말 공격 때 나왔다. 김하성은 2사 2스트라이크에서 린의 3구째 낮은 커브를 가볍게 퍼 올려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를 안타로 연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날도 남다른 타격 기술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2-6으로 추격한 7회말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은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김하성과 함께 뛰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0.190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함께 팀을 옮긴 베테랑 선발 투수 리치 힐이 3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리며 2-8로 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72 MLB 탬파베이, 내년 트로피카나필드 복귀…4월 7일 홈개막전 야구 12:21 1
39271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 WS 3연패·풀타임 투타겸업 목표" 야구 12:21 1
39270 오타니, 만장일치로 MLB NL MVP…3회 연속 수상+통산 4회 야구 12:21 1
39269 '2023년 5월부터 승부조작 혐의' MLB 투수 클라세, 무죄 주장 야구 12:21 1
39268 이영표와 축구 승부예측…TV조선, 오늘밤 볼리비아전 프리뷰 쇼 축구 12:21 1
39267 여자배구 염혜선·배유나, 부상 복귀 초읽기…내달 합류할 듯 농구&배구 12:21 1
39266 오타니, 또 만장일치로 NL MVP…저지는 2년 연속 AL MVP(종합) 야구 12:21 1
39265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축구 12:20 1
39264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1R 6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12:20 1
39263 프로배구 OK·페퍼의 '꼴찌 반란'…판세 지각변동의 진원지 농구&배구 12:20 1
39262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종합) 축구 12:20 1
39261 '대륙 간 PO' 도전 UAE·이라크, 2026 월드컵 5차 예선서 무승부 축구 12:20 1
39260 코르다·우들런드, 12월 '가족 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 골프 12:20 1
39259 MLS, 유럽리그와 일정 맞춘다…춘추제 대신 2027년 추춘제 전환 축구 12:20 1
39258 해드윈,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첫날 선두 골프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