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프로 생활 시작한 이주형, KBO 첫 홈런은 키움 유니폼 입고

뉴스포럼

LG서 프로 생활 시작한 이주형, KBO 첫 홈런은 키움 유니폼 입고

빅스포츠 0 395 2023.08.04 00:24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주형(22)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서 첫 홈런을 쳤다.

이주형은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66.5㎞로 125m를 날아갔다.

이주형이 37경기 52타석 만에 친 1군 무대 첫 홈런이다.

키움은 지난달 29일 선발 투수 최원태를 LG에 내주고,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의 선발진 보강이 트레이드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이주형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렸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한 우투좌타 이주형은 LG의 두꺼운 야수진을 뚫지 못하고, 1군에서 32경기만 출전했다.

1군에서 뛰기 위해 내야와 외야를 오가기도 했다.

키움은 트레이드를 단행하자마자 이주형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고, 포지션도 중견수로 고정했다.

LG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LG 구단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 이주형은 3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LG에서 보여준 게 없는데 선배들과 팬들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하면서도 "LG에서는 한 타석에 서는 것도 힘들었는데, 키움에서는 하루에 4타석씩 서고 있다. 아직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타석을 소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7월 29일부터 2일까지 4경기에서 15타수 5안타(타율 0.333)로 정교함을 뽐낸 이주형은 3일에는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작렬하며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57 유창하게 일본어로 인터뷰한 김서현…"중학교 때부터 독학" 야구 00:21 10
39256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조직력·기량 다 뛰어난 강팀" 축구 00:21 10
39255 프로농구 정관장, DB 꺾고 공동 선두 복귀…오브라이언트 30점 농구&배구 00:21 12
39254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00:21 9
39253 손맛 찾은 오브라이언트 "유도훈 감독, '네 플레이' 하라고 해" 농구&배구 00:21 12
39252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코치 부임하나…"가족과 상의할 것" 야구 00:21 11
39251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00:21 12
39250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00:21 12
39249 볼리비아전 앞둔 대표팀 '믿을맨' 이재성 "중요한 건 유대감" 축구 00:20 4
39248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농구&배구 00:20 2
39247 홍명보 "쌓아온 경기력 볼리비아전서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길" 축구 00:20 3
39246 류현진 자선골프대회서 커쇼 사인 유니폼 2천800만원 낙찰 야구 00:20 2
3924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0:20 1
39244 일본 이바라키현 지사 "에어로케이 직항편으로 관광 오세요" 골프 00:20 2
39243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0:20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