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여름의 마법사' kt, SSG·두산 상대로 3위 도약 시동

뉴스포럼

[프로야구전망대] '여름의 마법사' kt, SSG·두산 상대로 3위 도약 시동

빅스포츠 0 565 2023.07.31 12:20

NC-롯데 '벼랑 끝' 사직 3연전…5연패 두산과 달라진 한화의 대전 3연전도 흥미

웨스 벤자민
웨스 벤자민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6월 이래 승률 1위를 질주하는 kt wiz가 '여름의 마법'을 부려 3위로 치고 올라설 수 있을까.

6월 초만 해도 순위표 밑바닥에 있던 kt가 두 달도 안 돼 5위로 도약하더니 이젠 3위를 넘보는 요술로 중위권 판도를 헤집어놨다.

kt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위 NC와의 승차를 없앤 kt는 3위 두산 베어스를 1경기 차로 쫓는다.

kt는 6∼7월 두 달간 치른 42경기에서 28승 14패, 승률 0.667의 놀라운 성적으로 급반등했다. 이 기간 kt는 6연승 한 번, 4연승 3번을 기록해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아간 끝에 승률 5할을 회복했다.

최대 강점인 선발 야구가 위력을 떨치면서 kt가 제 궤도에 진입했다. 6∼7월에 고영표와 웨스 벤자민이 5승씩 수확했고, 배제성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3승씩 거들어 kt는 선발승으로만 17승을 따냈다.

이번 주 2위 SSG 랜더스, 두산과 차례로 맞붙는 일전은 kt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할 좋은 기회다.

kt는 SSG에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섰고, 두산과는 4승 1무 4패로 팽팽한 접전을 치렀다.

kt 고영표
kt 고영표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벤자민∼고영표∼쿠에바스∼엄상백∼배제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이 상승세를 8월에도 이어간다면 kt는 중위권 대혼전에서 벗어나 LG 트윈스·SSG 양강 체제를 뒤흔들 복병으로 도약할 수 있다.

벼랑 끝에서 만난 '낙동강 라이벌' NC와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칠 주중 3연전에도 시선이 쏠린다.

나란히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줘 NC와 롯데는 위기에 직면했다. NC는 4위를 안심할 수 없고, 롯데는 7위로 밀렸다.

5강 경쟁팀으로서 반드시 이겨야 남은 시즌 운용에 숨통이 열리는 터라 NC와 롯데 총력전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 4연패→5연승→3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탄 NC나 연승 없이 3연패만 세 차례 당한 롯데 모두 먼저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여서 8월 1일 3연전 첫 경기에 사활을 걸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11연승) 수립 후 난데없이 5연패에 빠진 두산은 올해 6승 3패로 앞선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다만, 두 달 만에 격돌하는 한화는 바닥을 맴돌던 그때 그 팀이 아니어서 두산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6월 이래 20승 1무 18패를 거둬 같은 기간 두산의 승률(0.525)을 1리 앞섰다.

토머스 파노니∼마리오 산체스∼양현종∼이의리∼윤영철로 선발진을 개편해 선발 야구로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건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 한화를 상대로 이번 주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8월 1∼6일)

구장 8월 1∼3일 8월 4∼6일
잠실 키움-LG kt-두산
수원 SSG-kt
대전 두산-한화
대구 LG-삼성
광주 한화-KIA
부산 NC-롯데 SSG-롯데
창원 키움-NC
포항 KIA-삼성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57 유창하게 일본어로 인터뷰한 김서현…"중학교 때부터 독학" 야구 00:21 1
39256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조직력·기량 다 뛰어난 강팀" 축구 00:21 1
39255 프로농구 정관장, DB 꺾고 공동 선두 복귀…오브라이언트 30점 농구&배구 00:21 1
39254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00:21 1
39253 손맛 찾은 오브라이언트 "유도훈 감독, '네 플레이' 하라고 해" 농구&배구 00:21 1
39252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코치 부임하나…"가족과 상의할 것" 야구 00:21 1
39251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00:21 1
39250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00:21 1
39249 볼리비아전 앞둔 대표팀 '믿을맨' 이재성 "중요한 건 유대감" 축구 00:20 1
39248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농구&배구 00:20 1
39247 홍명보 "쌓아온 경기력 볼리비아전서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길" 축구 00:20 1
39246 류현진 자선골프대회서 커쇼 사인 유니폼 2천800만원 낙찰 야구 00:20 1
3924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0:20 1
39244 일본 이바라키현 지사 "에어로케이 직항편으로 관광 오세요" 골프 00:20 1
39243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0: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