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감기 걸린 플럿코 질책 "책임 있는 몸 관리 필요"

뉴스포럼

염경엽 감독, 감기 걸린 플럿코 질책 "책임 있는 몸 관리 필요"

빅스포츠 0 582 2023.07.31 00:21
인터뷰하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인터뷰하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3.7.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몸살감기로 전력에서 빠진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31)를 강하게 질책했다.

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플럿코의 복귀 일정을 묻는 말에 "질병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최대한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플럿코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원에게 책임 있는 행동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플럿코가 선발 등판 직전 감기에 걸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질 뻔했다"라며 "다행히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가 그 빈 자리를 메우게 됐지만,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대책 없이 한 경기를 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플럿코는 3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플럿코는 29일 몸살 증세가 심하다고 구단에 보고했고,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때마침 LG는 키움 히어로즈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두산전 등판 투수를 채울 수 있었다.

LG는 한숨을 돌렸으나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의 전력 이탈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염 감독은 "주축 선수가 갑자기 빠지면 해당 경기뿐만 아니라 연패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며 "선수들이 좀 더 자기 관리에 집중하라는 의미에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염 감독은 "에어컨 바람이 강한 곳에선 얇은 점퍼를 입는 등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몸 관리에 집중하면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 앞으로 감기에 걸린 선수들에겐 벌금을 부여하는 등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목표로 선 굵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윈 나우'(win-now) 기조에 따라 과감한 트레이드를 전개하는 등 우승에 '올인'(all-in)하고 있다.

'에이스' 플럿코와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변수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에게 평소보다 엄격한 몸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대권 도전에 나서는 LG의 행보가 흥미롭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41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과 'K리그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 축구 12:21 3
39240 한일전 9년 동안 9전 전패…한국 야구대표팀, 설욕 기회가 왔다 야구 12:21 3
39239 차명석 LG 단장 "외부 FA 영입 없다…김현수·박해민 잔류 최선" 야구 12:21 2
39238 프랑스-브라질, 내년 3월 미국서 축구 평가전 추진 '어게인 1998' 축구 12:21 4
39237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 16일 선두 놓고 시즌 첫 대결 농구&배구 12:21 2
39236 프로야구 kt,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투수 스기모토 영입 야구 12:21 2
39235 아일랜드전 앞둔 호날두 "야유 집중?…착한 아이 될게요!" 축구 12:21 2
39234 [수능] '캡틴' 손흥민도 수험생 응원…"부담 대신 자신에 대한 믿음만" 축구 12:20 2
39233 수비 잘해야 강팀…'펑고 지옥'에 빠진 프로야구 SSG 내야수 야구 12:20 4
39232 스킨스,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스쿠벌은 AL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0 2
39231 미국 농구 스타 클라크, LPGA 프로암서 10.5m 버디 퍼트 성공 농구&배구 12:20 2
39230 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축구 12:20 1
39229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 강화 골프 12:20 2
39228 프로야구 삼성, 신인 선수 입단행사 개최…최신 휴대전화 선물 야구 12:20 2
39227 '6연승' 도로공사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저력은 막강 삼각편대 농구&배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