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전 맨시티 멩디, 무죄 판결

뉴스포럼

'성폭행 혐의' 전 맨시티 멩디, 무죄 판결

빅스포츠 0 570 2023.07.15 12:20
뱅자맹 멩디(왼쪽)와 그의 변호사(오른쪽)
뱅자맹 멩디(왼쪽)와 그의 변호사(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 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수비수 뱅자맹 멩디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14일(한국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강간과 강간 미수 혐의를 받는 멩디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현지 매체는 판결이 나오자 멩디가 울었다고 보도했다.

멩디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멩디는 이 사건을 둘러싼 소문보다는 증거에 집중한 배심원단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멩디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바른 평결이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지 거의 3년이 됐고, 이는 멩디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멩디가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뱅자맹 멩디
뱅자맹 멩디

[AFP=연합뉴스]

멩디는 2020년 10월 영국 체셔주 모트램에 있는 자택에서 당시 24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2021년에는 29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같은 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멩디는 지난 1월 재판에서 강간 6건, 성폭행 1건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배심원들이 평결에 이르지 못해 재심이 열렸다.

프랑스 출신 왼쪽 풀백인 멩디는 2016-2017시즌 AS모나코의 프랑스 리그1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는 당시 왼쪽 풀백 최고액인 5천200만 파운드(약 86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단했지만 벤치를 주로 지키다가 성범죄 피의자가 되면서 2021년 8월 토트넘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말 멩디와의 계약이 만료되자 그를 방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66 '기회 찾아 두산행' 로그 "150이닝 이상 던지며 MLB 복귀 도전" 야구 12:21 5
32165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30위권 골프 12:21 5
32164 우즈가 만든 스크린골프 TGL, 첫 대회 시청자 수 90만명 돌파 골프 12:21 5
32163 프로야구 LG서 은퇴한 허도환, 2025시즌 TV 해설위원 데뷔 야구 12:21 5
32162 맨유, 22세 공격수 디알로와 재계약…"2030년 6월까지 뛴다" 축구 12:21 5
32161 킥오프 3시간 전 사령탑 '전격경질' 효과?…에버턴, FA컵 32강행 축구 12:20 5
32160 R.마드리드, 마요르카 꺾고 슈퍼컵 결승행…바르사와 엘클라시코 축구 12:20 5
32159 K리그1 제주,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동진 영입 축구 12:20 5
32158 스포츠윤리센터, 프로야구 LG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시행 야구 12:20 5
32157 MLB 샌디에이고, 연봉조정 앞두고 아라에스·시즈와 계약 합의 야구 12:20 5
32156 호날두, PK로 2025년 첫 골…프로 무대 '24년 연속 득점' 축구 12:20 5
32155 K리그1 전북, N팀 코칭스태프에 김광석·우정하 코치 합류 축구 12:20 5
32154 인천 파크골프장 올해 5곳 신·증설…연말까지 총 9곳 구축 골프 12:20 5
32153 프로축구 대전, 신규 지정좌석 '시즌시트' 판매 축구 00:22 20
32152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0:22 2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