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박지수 "일본 선수들과 맞붙어 한계 뛰어넘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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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박지수 "일본 선수들과 맞붙어 한계 뛰어넘은 기억"

빅스포츠 0 246 2023.07.15 00:22

신한은행·KB, 일본 다카사키 서머캠프서 W리그 팀들과 맞붙어

김완수 KB 감독 "일본 선수들의 간절함과 열정 본받길"

여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득점 시도하는 박지수
여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득점 시도하는 박지수

(시드니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 박지수(KB)가 2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 2점 차로 석패했다. 2023.06.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일본 전지훈련에서 현지 여자 프로팀과 맞붙는 여자 프로농구 KB 스타즈의 박지수가 "일본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훈련이 된다"며 경기를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달 15∼17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의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W리그 서머캠프 2023 in 다카사키'에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구단은 이날 다카사키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팀에 복귀한 KB 박지수는 경기 감각을 올리는 데 집중한다.

박지수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공백기가 있어서 경기 감각이 내가 원하는 수준만큼 올라오는 게 아직 더딘 것 같다"며 "스스로에게 만족을 못 하고 있어서 조금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안 되는 게 당연한 거라고 하셨다"며 "부상이 있었는데 이전의 컨디션과 기량으로 바로 돌아가려고 하는 건 욕심이라고 조언해주셔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박지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무살 이후 전지훈련은 처음"이라는 박지수는 "첫날이라 그런지 힘든 것보다는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서머캠프에서 맞붙을 일본 팀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일본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훈련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그때 기억이 생생해 이번에도 힘들 거라는 두려움이 있긴 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들지만 내 한계를 뛰어넘고 정말 많이 성장했던 기억이 있다"며 "내일 경기에서 안 되더라도 인상을 쓰지 않고, 아직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도 든 박지수는 '목표는 우승'이라고 선언했다.

박지수는 "호주 아시아컵의 성적은 저희 스스로에게 충격이었다. 선수들끼리 아시안게임에는 절대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고 결의를 다지고 왔다"며 "최대한 좋은 성적, 우승하고 싶다. 홈팀 중국이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훈련하는 KB 선수들
훈련하는 KB 선수들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완수 KB 감독은 서머캠프와 전지훈련을 통해 박지수의 유무에 따른 팀의 전술상 변화를 중점적으로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승리보다 우리가 앞으로 시즌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박지수와 강이슬이 함께 훈련한 지 이틀이고, 특히 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반년 이상 제대로 맞춰보지 못했는데, 이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팀의 훈련 상황을 귀띔했다.

그는 "박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다"며 "지수가 없을 때는 좀 더 빠르게 공략해야 하고, 지수가 있을 때는 지수를 좀 더 활용해야 파생 효과가 많이 나온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많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의 공황장애에 대해서는 "아직 완치되지 않아 컨디션이 가끔 다운될 때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쉬면서 차근차근하기도 하고, 본인도 욕심이 있어서 조절을 잘한다"며 "코트 안에 들어오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저희가 오히려 그런 부분을 상황을 봐주면서 조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간절함'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의 태도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며 "일본 선수들이 보여주는 코트에서의 간절함과 농구에 대한 열정이 더 높다고 본다. 그런 마음가짐을 보고 따라간다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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