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의 분노…"LIV 골프로 가느니 차라리 은퇴"

뉴스포럼

매킬로이의 분노…"LIV 골프로 가느니 차라리 은퇴"

빅스포츠 0 448 2023.07.14 12:21
티샷한 볼의 방향을 쫓는 매킬로이.
티샷한 볼의 방향을 쫓는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한 적대감을 또 한 번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14일 PGA투어 겸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LIV 골프 말고는 골프를 할 무대가 없다면 차라리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LIV 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반감과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매킬로이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합작 법인 설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PIF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매킬로이를 LIV 골프로 끌어오는 조건을 내건 사실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밝혀지자 더 강도 높은 적대감을 거리낌 없이 표출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PGA와 DP 월드투어, PIF 간의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LIV 간판으로 치르는 골프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달 PGA투어가 전격적으로 PIF와 손을 잡고 PGA투어와 LIV 골프를 합치기로 합의하자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고 짤막한 소감을 밝힌 뒤 말을 아껴왔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선두 안병훈에 3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26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개최…옥태훈, 대상 등 5관왕 영예 골프 00:20 5
39225 카카오 골프예약, 하나투어와 함께 외국 골프 여행 프로모션 골프 00:20 7
39224 DP 월드투어, 매킬로이 어워드 신설…4대 메이저 대회 성적 기준 골프 00:20 2
39223 스페인축구협회 vs 바르셀로나, 야말 몸 상태 두고 또 신경전 축구 11.12 9
39222 DP 월드투어, 매킬로이 어워드 신설…4대 메이저 대회 성적 기준 골프 11.12 21
39221 홍명보호, 남미 다크호스 볼리비아 상대로 '중원 플랜B' 테스트 축구 11.12 21
39220 일본전 원태인·문동주 기용에 조심스러운 류지현 감독 야구 11.12 20
39219 프로배구 비공격수 부문 타이틀 경쟁 가열…세터·리베로 혼전 농구&배구 11.12 20
39218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격돌 축구 11.12 21
39217 잭니클라우스GC 영업권에 16억 과세…법원 "취득세 대상 아니다" 골프 11.12 21
39216 머피·보트 감독, 2년 연속 MLB '올해의 감독상' 수상 야구 11.12 21
39215 여자배구 GS칼텍스 실바 절대 의존 '몰빵 배구' 약일까 독일까 농구&배구 11.12 20
39214 문보경, 세 번째 기회 만에 도쿄돔 입성…"WBC 꼭 승선할 것" 야구 11.12 21
39213 '돈치치 트레이드' 거센 후폭풍 직면한 NBA 댈러스, 단장 해임 농구&배구 11.12 20
39212 프로야구 SSG, 타격 향상 위해 안간힘…지옥의 4시간 배팅 야구 11.12 1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