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뉴스포럼

[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빅스포츠 0 1,960 2023.03.13 22:51

"선수들 최선 다했지만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팬들에게 죄송"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 말 22대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천병혁 유지호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강철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감독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중국과 최종전에서 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지만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며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회 1, 2차전에서 호주와 일본에 연패당한 한국은 이날 낮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이김에 따라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이 감독은 "탈락이 결정됐는데도 도쿄돔을 찾아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돌아가서 부족했던 점들을 차분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말 22대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한국이 1, 2회 WBC에서는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3연속 1라운드 탈락한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1, 2회 대회)는 선발, 중간으로 나갈 확실한 투수들이 있었다"라며 "올해는 야수보다 투수 쪽이 안 좋은 상황에서 확실한 선발을 정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해서 그걸 정하지 못해 성적이 안 나온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KBO리그 최고 투수이지만 고교 시절 '학폭'을 일으켜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대해선 "(뽑지 않은) 그 결정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후회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승을 거둔 중국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외국 국적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선수들과는 잘 어울렸고 팀워크에도 지장이 없었다"라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226 '부상 불운' 김하성, FA 3수 선택…건강 증명하며 대형계약 노려 야구 12:22 2
40225 장유빈 KPGA 투어 복귀…"경쟁력 쌓은 뒤 더 큰 무대 도전" 골프 12:22 3
40224 캐딜락, 트럼프 골프장서 열리는 PGA 투어 스폰서 계약 골프 12:22 3
40223 '한 타 차 준우승' 여자골프 유망주 오수민, WAAP 우승 재도전 골프 12:21 2
40222 '쿠바특급' 레오, 프로배구 통산 7천득점-500서브 달성 초읽기 농구&배구 12:21 2
40221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창단 앞두고 서포터즈와 간담회 축구 12:21 2
40220 남자배구 LA 올림픽 출전 노린다…아시아선수권 우승 프로젝트 농구&배구 12:21 2
40219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은퇴하나…"투구 활동 생각하지 않아" 야구 12:21 2
40218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12:21 2
40217 여자농구 올스타전서 자동차 경품·하이키 축하무대 농구&배구 12:21 2
40216 오현규의 헹크, 핑크 감독과 '무기한 계약' 9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1
40215 강남노인복지관에 스크린파크골프장 품은 디지털복합공간 운영 골프 12:21 1
40214 셰플러, 4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우즈에 이어 두 번째 골프 12:21 1
40213 프로농구 KCC, 광안대교 담아낸 '시티 에디션' 유니폼 착용 농구&배구 12:20 1
40212 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축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