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와 합병 발표 후 병가 냈던 PGA 투어 커미셔너, 17일 복귀

뉴스포럼

LIV와 합병 발표 후 병가 냈던 PGA 투어 커미셔너, 17일 복귀

빅스포츠 0 332 2023.07.08 12:21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달 병가를 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너핸(미국) 커미셔너가 17일 업무에 복귀한다.

PGA 투어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모너핸 커미셔너가 17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와 합병을 발표한 직후인 6월 14일 갑자기 병가를 냈다.

당시 그는 "건강 문제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병가 이유를 밝혔고, 최근 한 달 사이 PGA 투어는 론 프라이스, 타일러 데니스 등이 공동 커미셔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 이사회와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여러분의 협조와 가족들의 돌봄, 병원 치료 등을 통해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 달 만에 복귀하게 된 사실을 전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지난달 7일 갑자기 합병을 발표했다.

PGA 투어에서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사실상 제명하는 강수를 두며 선수들의 이탈을 막았으나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톱 랭커들은 거액의 보너스를 받고 LIV 시리즈로 향했다.

일부 선수들은 LIV 시리즈의 '오일 머니' 유혹을 뿌리치고, PGA 투어에 남아 의리를 지켰으나 정작 PGA 투어와 LIV 골프가 합병을 선언하며 LIV로 이적했더라면 받을 수 있었던 돈만 날린 셈이 됐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모너핸 커미셔너와 면담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PGA 투어 커미셔너를 맡은 모너핸은 복귀 서한에서 "우리는 PGA 투어가 앞으로도 계속 골프라는 종목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53 프로축구 대전, 신규 지정좌석 '시즌시트' 판매 축구 00:22 15
32152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0:22 15
32151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0:22 14
32150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0:22 15
32149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0:22 15
32148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2 14
32147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0:22 15
32146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0:22 15
32145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0:21 4
32144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0:21 4
32143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0:21 5
32142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4
32141 스포츠 브랜드 푸마, 우즈 선데이 레드 로고에 상표권 침해 소송 골프 00:21 5
32140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0:21 5
32139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0: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