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7월의 6·25전쟁 영웅 선정

뉴스포럼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7월의 6·25전쟁 영웅 선정

빅스포츠 0 994 2023.06.30 12:20

부민관 폭탄 의거 강윤국·유만수 선생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된 테드 윌리엄스 미 해병대 대위

(서울=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30일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타자이자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테드 윌리엄스 미 해병대 대위를 2023년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6.30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30일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타자이자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테드 윌리엄스 미 해병대 대위를 2023년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테드 윌리엄스 대위는 미국 해병대 제311해병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1952년 5월부터 1년간 총 39회 전투 출격을 기록했다.

그는 1953년 2월 평양 남부지역을 폭격하던 중 적 대공포에 맞아 파손된 전투기를 몰아 가까스로 기지에 복귀하는 아찔한 위기도 경험했다.

그는 입대 전은 물론 입대 후에도 메이저리그 선수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입대 전 테드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41년 타율 4할6리를 기록하며 꿈의 '4할 타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6·25전쟁 참전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1953년에도 37경기에서 타율 4할7리 13홈런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후 1960년 은퇴할 때까지 총 19시즌에 참여하면서 통산 타율 3할4푼4리, 521홈런을 기록하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편, 보훈부는 부민관 폭탄 의거를 거행한 독립유공자 강윤국·유민수 선생을 2023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부민관 폭탄 의거는 1945년 7월 24일 강윤국, 유만수, 조문기 선생 등 대한애국청년당 소속인 세 명이 일본 침략전쟁 동원행사인 '아세아민족분격대회' 행사장인 부민관(현재의 서울시의회)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이 의거로 아세아민족분격대회는 무산됐으며, 일제는 선생들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패망하고 말았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강윤국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으며, 유만수 선생에게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강윤국(좌) 선생과 유만수 선생
강윤국(좌) 선생과 유만수 선생

(서울=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부민관 폭탄 의거를 거행한 독립유공자 강윤국·유민수 선생을 2023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2023.6.30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41 전북, '더블 꿈'에 한발짝 다가설까…강원과 코리아컵 4강 2차전 축구 12:21 1
36840 유해란, FM 챔피언십서 2연패·LPGA 투어 첫 시즌 2승 도전 골프 12:21 1
36839 KPGA, 두 달 방학 마치고 28일 재개…옥태훈, 3연승 도전 골프 12:21 1
36838 전북 무패 멈춰 세운 멀티골…포항 조르지, K리그1 27R MVP 축구 12:21 1
36837 BTS 뷔, 오타니와 만나 '허그'…LA다저스 홈경기 시구 야구 12:21 1
36836 시애틀 롤리, MLB 포수 최초 단일시즌 50홈런 폭발 야구 12:21 1
36835 넷플릭스, WBC 일본 내 중계권 구매…수백억원 투자한 듯 야구 12:21 1
36834 삼척시, 맨체스터시티 풋볼스쿨 참가자 모집 축구 12:21 1
36833 SSG 도약 이끈 '난공불락' 필승조…노경은·이로운·조병현 야구 12:20 1
36832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특별 관람권 100장 판매 골프 12:20 1
36831 총상금 10억원 위믹스 챔피언십, 11월 경주 마우나오션CC서 개최 골프 12:20 1
36830 KLPGA KG레이디스 오픈 29일 개막…노승희 상금 1위 도전 골프 12:20 1
36829 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야구 12:20 1
36828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참가 이민성호에 유럽파 김지수 합류 축구 12:20 1
36827 루니 소환한 은구모하…EPL 최연소 결승골 2위 "뛰어난 마무리" 축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