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합병 예상했다는 미컬슨 "LIV골프에서 계속 뛰고 싶다"

뉴스포럼

PGA-LIV 합병 예상했다는 미컬슨 "LIV골프에서 계속 뛰고 싶다"

빅스포츠 0 456 2023.06.29 12:22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맨 먼저 등지고 LIV 골프로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필 미컬슨(미국)이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이 예상보다 빨리 성사됐다고 밝혔다.

미컬슨은 스페인에서 열리는 LIV 골프 8차 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 지점(합병)까지는 대략 2년 정도 걸릴 것 같았다"고 합병을 예상했다는 듯 말했다.

"내 예상보다 6개월∼1년 6개월 더 빨리 성사됐다"는 미컬슨은 "함께 일할 수 있는 시점까지 온 데 감사한다. 앞으로 골프가 나가야 할 방향에 확신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컬슨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이 발표된 날 소셜미디어에 "멋진 하루"라는 짧은 한마디를 올린 것 말고는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다.

"프로 골프가 나가야 할 방향에 낙관적"이라는 미컬슨은 "LIV 골프 덕분에 생긴 많은 변화는 LIV 골프 선수뿐 아니라 PGA 투어 선수 모두가 높게 평가한다"고 LIV 골프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그렉 노먼(LIV 골프 대표)과 LIV 골프 관계자 모두 우리한테 말했던 모든 게 열매를 맺었다. 그를 믿는다"고 말해 노먼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PGA 투어 복귀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PGA 투어 복귀는) '예', '아니오'로 답하기보다는 일주일 내내 과도한 힘과 노력을 기울이는 어려움이 LIV 골프로 와서 해소되었다는, 선수로서 경험을 말하고 싶다"면서 "선수로서 LIV 골프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쟁이 심하고 일정이 빡빡한 PGA 투어보다는 LIV 골프에서 뛰는 게 낫다는 뜻인데, LIV 골프는 내년에도 모든 대회를 다 연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30 위믹스 챔피언십 2025 포스터 총상금 10억원 위믹스 챔피언십, 11월 경주 마우나오션CC서 개최 골프 12:20 0
36829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LPGA KG레이디스 오픈 29일 개막…노승희 상금 1위 도전 골프 12:20 0
36828 기자회견 하는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 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야구 12:20 0
36827 2023년 9월 남자 A대표팀 유럽 원정 친선경기 당시 김지수.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참가 이민성호에 유럽파 김지수 합류 축구 12:20 0
36826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 은구모하 루니 소환한 은구모하…EPL 최연소 결승골 2위 "뛰어난 마무리" 축구 12:20 0
36825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 "파이터적이고 거친 선수…활력 더하길" 축구 00:21 5
36824 애플TV "손흥민 출전 MLS, 시즌패스로 보세요" 축구 00:20 5
36823 백승화·표송현, KJGA회장-PLK배 중고생골프 남녀부 우승 골프 00:20 5
36822 축구대표팀 '캡틴 손' 시대 막 내리나…홍명보 "꾸준히 고민" 축구 00:20 5
36821 한화 채은성, 발가락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키움 최주환도 말소 야구 00:20 5
36820 손주영이 1승 추가하면 LG는 31년 만에 '선발 10승 4명' 진기록 야구 00:20 8
36819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푸에르토리코 제압…16강행 청신호 농구&배구 00:20 5
36818 '파이터'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발탁…'외국 태생 혼혈' 최초(종합) 축구 00:20 5
36817 kt 안현민에게도 찾아온 성장통…"생각이 너무 많았다" 야구 00:20 4
36816 '홍명보 원픽' 카스트로프, '제2의 진공청소기'로 성장할까 축구 00: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