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감독 "장미란 문체부 차관, 한국사회 밝게 만들 사람"

뉴스포럼

김성근 전 감독 "장미란 문체부 차관, 한국사회 밝게 만들 사람"

빅스포츠 0 1,007 2023.06.29 12:20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29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 2023.6.2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종목·나이의 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있는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을 반겼다.

김성근 전 감독은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고의 인사"라며 "장미란 차관의 사려 깊으면서도 밝은 성격이 체육계를 넘어 다소 어두운 한국 사회를 밝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렇게 해낼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미란 교수는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장미란 차관과 김성근 전 감독은 2008년에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 장미란 차관은 젊은이들 못지않은 김성근 전 감독의 열정에 깊이 빠져들었다. 김 전 감독은 장미란의 인내심에 감명받았다.

이후 장미란 차관에게 '야구'는 즐거운 취미가 됐다.

김성근 전 감독이 지휘한 SK 와이번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한화 이글스 등의 경기장 또는 훈련장을 찾아 응원했다.

김성근 전 감독도 "알고 보니 참 어려운 종목이더라"고 역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장미란 차관이 재단을 설립하자 김성근 전 감독은 '후원자'를 자처하며 물심양면으로 돕기도 했다.

인터뷰하는 김성근 감독
인터뷰하는 김성근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감독으로 합류한 김성근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0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시간에 비례해 신뢰도 쌓였다.

김성근 전 감독은 "장미란 차관은 선수 시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랭킹 1위 등 한국 스포츠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세계 1위에 오르는 과정, 그 자리를 지킨 시간을 지켜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장미란 차관은 은퇴 후에도 학교와 재단을 통해 여러 경험을 했다"며 "현역 시절인 2009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고치 캠프에 강연자로 초청했는데, 장미란 차관의 강연에 선수들이 감명받았다. 경험이 더 쌓인 지금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전 감독은 "그동안 문체부가 스포츠인 위에서 군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포츠의 순기능 중 하나가 모난 사회를 둥글게 만드는 것"이라며 "생각이 깊고, 성격은 밝은 장미란 차관이라면 좋은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여러 번 생각해도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문체부 차관이 됐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41 전북 전북, '더블 꿈'에 한발짝 다가설까…강원과 코리아컵 4강 2차전 축구 12:21 0
36840 지난해 FM 챔피언십 우승 당시 유해란 유해란, FM 챔피언십서 2연패·LPGA 투어 첫 시즌 2승 도전 골프 12:21 0
36839 3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 KPGA, 두 달 방학 마치고 28일 재개…옥태훈, 3연승 도전 골프 12:21 0
36838 포항의 조르지 전북 무패 멈춰 세운 멀티골…포항 조르지, K리그1 27R MVP 축구 12:21 0
36837 LA다저스 홈경기서 시구하는 뷔 BTS 뷔, 오타니와 만나 '허그'…LA다저스 홈경기 시구 야구 12:21 0
36836 MLB에서 포수로는 처음으로 50홈런을 친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시애틀 롤리, MLB 포수 최초 단일시즌 50홈런 폭발 야구 12:21 0
36835 2023 WBC에서 일본 대표팀 우승 이끈 오타니 쇼헤이 넷플릭스, WBC 일본 내 중계권 구매…수백억원 투자한 듯 야구 12:21 0
36834 맨체스터시티 풋볼스쿨 홍보물 삼척시, 맨체스터시티 풋볼스쿨 참가자 모집 축구 12:21 0
36833 투구하는 노경은 SSG 도약 이끈 '난공불락' 필승조…노경은·이로운·조병현 야구 12:20 0
36832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포스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특별 관람권 100장 판매 골프 12:20 0
36831 위믹스 챔피언십 2025 포스터 총상금 10억원 위믹스 챔피언십, 11월 경주 마우나오션CC서 개최 골프 12:20 0
36830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LPGA KG레이디스 오픈 29일 개막…노승희 상금 1위 도전 골프 12:20 0
36829 기자회견 하는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 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야구 12:20 0
36828 2023년 9월 남자 A대표팀 유럽 원정 친선경기 당시 김지수.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참가 이민성호에 유럽파 김지수 합류 축구 12:20 0
36827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 은구모하 루니 소환한 은구모하…EPL 최연소 결승골 2위 "뛰어난 마무리"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