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져 조별리그 3위…올림픽 출전 '적신호'

뉴스포럼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져 조별리그 3위…올림픽 출전 '적신호'

빅스포츠 0 416 2023.06.29 00:22
중국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박지수
중국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박지수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2위 중국을 상대로 잘 싸웠으나 패해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FIBA 랭킹 12위 한국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87로 졌다.

1승 2패의 한국은 조 3위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30일 B조 2위와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B조 2위는 이어 열리는 호주(3위)와 일본(9위) 경기에서 패한 나라가 된다.

이 대회 4강에 오른 나라들이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받기 때문에 한국은 호주 또는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파리올림픽 예선에 나갈 수 있는 부담을 안았다.

중국과 경기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들.
중국과 경기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들.

[AFP=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중국을 맞아 4쿼터 종료 약 1분 전까지 70-74, 4점 차로 끌려가다가 이경은(신한은행)이 연달아 4점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시작된 중국의 공격을 잘 막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넘긴 한국은 그러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76-76 동점에서 중국 리멍이 자유투 2개를 넣었고,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리위안의 3점포가 들어가 5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 정선민 감독이 타임아웃을 부른 뒤 시도한 공격에서는 박지수(KB)의 야투 시도가 중국 한쉬에게 블로킹 당했다.

우리나라는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2점을 만회해 3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중국은 다시 종료 1분 13초 전에 리멍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해 5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중국은 종료 54초 전에 한쉬가 다시 골 밑 득점을 올려 85-78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박지수가 22점, 이경은 17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뛴 중국의 키 205㎝ 장신 센터 한쉬에게 35점, 11리바운드를 내줬다.

A조 2위 뉴질랜드는 B조 3위 필리핀과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고, A조 1위 중국은 4강에 직행했다.

◇ FIBA 여자 아시아컵 전적

▲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 (1승 2패) 81(21-12 17-20 16-21 18-19 <연장> 9-15)87 중국(3승)

뉴질랜드(2승 1패) 76-45 레바논(3패)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93 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손흥민·조규성 '쾅쾅!'(종합) 축구 00:22 1
39292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2 1
39291 볼리비아 감독 "전반은 팽팽…손흥민 골 하나에 흐름 바뀌어" 축구 00:22 1
39290 [영상] LPGA 데뷔 트럼프 손녀, 대회 첫날 13오버파 '꼴찌' 골프 00:21 1
39289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00:21 1
39288 '대표팀에 귀한 우타자' 한동희 "도쿄돔에서 이번엔 다른 결과" 야구 00:21 1
39287 오타니 질문에 "한국엔 말할 수 있는데 일본 술렁일 거라…" 야구 00:21 1
39286 [쇼츠] 'LPGA 데뷔전' 트럼프 손녀…108명 중 108위 골프 00:21 1
39285 월드컵 스타의 부활…골과 함께 돌아온 조규성 "집념 하나로" 축구 00:21 1
39284 '실바 33점'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1 승리…2연승(종합) 농구&배구 00:21 2
39283 프리배팅 5연속 홈런에 전광판 직격…노시환 "정말 잘 날아간다" 야구 00:21 2
39282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국제실내골프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00:21 2
39281 '포트2' 사수 희망 밝혔지만…FIFA 랭킹 76위에 쩔쩔맨 홍명보호 축구 00:21 2
39280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위 골프 00:20 1
39279 볼리비아 잡은 홍명보 "수비조직력 좋았다…공격 패턴 노력해야" 축구 00: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