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골' 이정협 "그동안 팀에 도움 되지 못해 미안했다"

뉴스포럼

'마수걸이 골' 이정협 "그동안 팀에 도움 되지 못해 미안했다"

빅스포츠 0 748 2023.06.26 12:20

윤정환 감독 체제 1호 골…"형들에게 지시하는 이승원 깡다구 있어"

기뻐하는 이정협
기뻐하는 이정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 골을 넣은 강원FC 이정협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린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이정협이 "무릎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첫 골을 넣어서 기분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원은 이정협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수원FC의 라스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

이정협은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윤정환 체제' 1호 골이자 이정협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한때 울리 슈틸리케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황태자'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10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넣은 뒤 득점이 없던 이정협은 이날 약 9달 만에 골 맛을 봤다.

앞서가는 강원FC
앞서가는 강원FC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 골을 넣은 강원FC 이정협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이번 시즌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협은 첫 선제골을 넣고도 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냥 기쁘게 세리머니를 못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은 윤정환 감독이 부임한 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전방 패스와 측면 활용 등 감독님의 주문을 잘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이 선수끼리 신뢰에 대해 많이 일깨워주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이승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20세 이하(U-20) 경기와는 또 다른 압박과 분위기라는 점에서 당연히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승원에게 실수에 신경 쓰지 말고 형들에게 원하는 걸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화도 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원이 실제로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수비 상황에서 형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대담하다, 깡다구가 있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70 유현조·홍정민 등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00:20 5
39169 혼마골프, 말본골프와 협업 컬렉션 출시 골프 00:20 5
39168 [여행소식] 말레이시아관광청, 월드 아마추어 골프대회 후원 골프 00:20 4
39167 올림픽CC 한마음 골프 23일 개최…박현경·유현조·이동은 참가 골프 00:20 5
39166 이도,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 기금 1억원 기부 골프 00:20 6
39165 [여자농구개막] ②'대들보' 박지수가 돌아왔다…김정은 역대 최다 출전 눈앞 농구&배구 11.10 19
39164 갈비뼈골절 이동경 "4주 이상 회복 필요"…축구대표팀 합류 불발 축구 11.10 22
39163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야구 11.10 19
39162 [부고] 김정균(프로야구 두산 지원팀 수석)씨 모친상 야구 11.10 17
39161 [여자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박지수 돌아온 KB가 우승 후보"(끝) 농구&배구 11.10 19
39160 매크로 돌려 야구 입장권 싹쓸이…웃돈 받고 되판 30대 송치 야구 11.10 22
39159 이강인, PSG 100번째 출전 경기서 결승골 도움…리옹전 3-2 승리 축구 11.10 20
39158 내년 K리그2 참가 파주시민축구단 명칭은 '파주 프런티어 FC' 축구 11.10 21
39157 NBA 이어 MLB도 '스포츠도박 사기' 적발…구속 낮추거나 볼 던져 야구 11.10 22
39156 농구협회,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트라이아웃 15∼16일 개최 농구&배구 11.10 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