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뛰는 올림피아코스, 새 사령탑에 마르티네스 낙점

뉴스포럼

황인범 뛰는 올림피아코스, 새 사령탑에 마르티네스 낙점

빅스포츠 0 762 2023.06.21 12:20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새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지도자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을 낙점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 감독과 계약을 체결한다. 앞으로 새 사령탑으로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마르티네스 감독은 2000년대 중반부터 스페인에서만 선수·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인물이다.

2010년대 초반 세비야에서 코치 생활을 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2019시즌 그라나다 CF의 지휘봉을 쥐고 첫 시즌부터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로 승격을 끌어냈다.

2019-2020·2020-2021시즌에도 각각 7·9위를 차지하는 등 2부에 머물던 팀을 짧은 기간에 1부 중위권 팀으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도 이끈 20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휴식차 팀을 떠난 마르티네스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RCD 에스파뇰의 사령탑으로 라리가로 돌아왔다.

그러나 리그 19위로 떨어진 에스파뇰의 강등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올해 4월 팀을 떠나게 됐다.

황인범 인터뷰
황인범 인터뷰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18 [email protected]

올림피아코스 감독 자리는 2022-2023시즌에만 3명이 거쳐 갔다.

구단은 시즌 초인 지난해 9월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을 경질하고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코르베란 감독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내지 못하자, 부임 48일 만에 사령탑을 '미첼'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호세 미겔 곤살레스 마르틴 델 캄포 감독으로 수장을 바꿨다.

미첼 감독도 정작 팀을 이끈 기간은 7개월뿐이다.

올해 4월 돌연 미첼 감독과 결별한 올림피아코스는 공식적인 수장 없이 정규리그를 최종 3위로 마쳤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최다 우승(47회)에 빛나는 올림피아코스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그리스에서 첫 시즌부터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린 황인범은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달 초 K리그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황인범은 취재진에게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1년간 성장했다. 무조건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
황인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26 9월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 "파이터적이고 거친 선수…활력 더하길" 축구 00:21 0
36825 LAFC 유니폼 손에 든 손흥민 애플TV "손흥민 출전 MLS, 시즌패스로 보세요" 축구 00:20 0
36824 장옥영 대표(왼쪽), 표송현, PLK 왕월 회장. 백승화·표송현, KJGA회장-PLK배 중고생골프 남녀부 우승 골프 00:20 0
36823 9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축구대표팀 '캡틴 손' 시대 막 내리나…홍명보 "꾸준히 고민" 축구 00:20 0
36822 홈런 타구 바라보는 채은성 한화 채은성, 발가락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키움 최주환도 말소 야구 00:20 0
36821 ‘손주영, 좋았어’ 손주영이 1승 추가하면 LG는 31년 만에 '선발 10승 4명' 진기록 야구 00:20 0
36820 공격하는 박유영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푸에르토리코 제압…16강행 청신호 농구&배구 00:20 0
36819 9월 A매치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파이터'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발탁…'외국 태생 혼혈' 최초(종합) 축구 00:20 0
36818 안현민 kt 안현민에게도 찾아온 성장통…"생각이 너무 많았다" 야구 00:20 0
36817 축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 '홍명보 원픽' 카스트로프, '제2의 진공청소기'로 성장할까 축구 00:20 0
36816 PGA 첫 우승 플리트우드 "해낼 수 있다는 것 입증해 기뻐" 골프 08.25 2
36815 [LPGA 최종순위] CPKC 여자오픈 골프 08.25 3
36814 람, LIV 골프 개인전에 이어 팀 챔피언십도 제패 골프 08.25 2
36813 FC서울 데뷔전 치른 천성훈 "믿어주신 감독님께 큰 보답 하고파" 축구 08.25 6
36812 KBO리그 MVP 출신 페디, 부진 끝에 MLB 애틀랜타서 방출 야구 08.25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