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뉴스포럼

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빅스포츠 0 999 2023.06.21 00:21
통산 타점 1위로 등극
통산 타점 1위로 등극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때 KIA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홈런으로 1천500타점째를 기록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다. 2023.6.20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구단의 노력에도, 최형우(39·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첫 1천500타점 기념구를 회수하지 못했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 4회초 1사 1루에서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치며 1천500타점을 채웠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6년 8월 2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천390타점째를 올리며 양준혁(1천389타점) 현 야구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선 뒤, 약 7년 만에 개인 통산 타점 1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또한, KBO리그에서 1천500타점을 채운 타자도 처음 탄생했다.

최형우의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어간 뒤에 외야석 잔디를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그런데 한화 중견수 문현빈이 이 공을 외야 관중석에 던졌다.

평소였다면 좋은 팬서비스였겠지만, 1천500타점 기념구여서 상황이 달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서둘러 해당 팬을 찾았고, 팬의 의사를 물었다.

한화 구단이 기념품 제공 등을 제의했지만, 팬은 그 공을 직접 소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형우는 "나는 기념구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공을 회수하지 못해도 아쉽지는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49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00:22 3
39148 류지현 감독 "김서현 부진은 체력 문제…일정대로 활용할 것" 야구 00:22 2
39147 '선방쇼' 울산 조현우 "싸박 골, 오프사이드이길 간절히 바랐다" 축구 00:21 2
39146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00:21 3
39145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5-67 삼성 농구&배구 00:21 3
39144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00:21 3
39143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00:21 2
39142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00:21 2
39141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2
39140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00:21 2
39139 [KLPGA 최종순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골프 00:21 2
39138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1
39137 '톱타자 신민재' 발견에 이재원 홈런까지…대표팀 타선 터졌다 야구 00:20 3
39136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00:20 3
39135 42세에 '시즌 2승' 박상현 "어린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고파" 골프 00:20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