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력 행선지' PSG, 나겔스만 감독 선임 불발

뉴스포럼

'이강인 유력 행선지' PSG, 나겔스만 감독 선임 불발

빅스포츠 0 837 2023.06.18 00:21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의 다음 행선지로 떠오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사령탑으로 데려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반전이 없다면 나겔스만 감독이 크리스토프 갈티에 전 PSG 감독의 후임이 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몇 주간 협상했지만, 함께 일하지 않는 쪽으로 최근 뜻을 모았다"며 다음 주 안으로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치고픈 PSG가 다른 후보들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레퀴프의 보도를 확인했다며 "나겔스만 감독이 PSG 사령탑이 될 일은 없다. 협상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 선수들을 앞세운 PSG는 2시즌 연속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을 제패했지만, 갈티에 전 감독과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16∼2019년 호펜하임, 2019∼2021년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성과를 내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은 뒤 독일 최고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까지 오른 인물이다.

2021년 4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궜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 3월 경질됐다.

이강인의 인사
이강인의 인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0대1로 패했다. 2023.6.16 [email protected]

나겔스만 감독의 소속이 사라지자 사령탑 자리가 비어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그를 1순위로 놓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계약 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나겔스만 감독은 역시 수장을 정하지 못한 토트넘의 감독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지만, 토트넘행도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PSG는 이강인의 유력한 다음 행선지로 지목되는 구단이다.

레퀴프는 13일에는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소집에 응한 이강인은 지난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26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 "파이터적이고 거친 선수…활력 더하길" 축구 00:21 3
36825 애플TV "손흥민 출전 MLS, 시즌패스로 보세요" 축구 00:20 3
36824 백승화·표송현, KJGA회장-PLK배 중고생골프 남녀부 우승 골프 00:20 3
36823 축구대표팀 '캡틴 손' 시대 막 내리나…홍명보 "꾸준히 고민" 축구 00:20 3
36822 한화 채은성, 발가락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키움 최주환도 말소 야구 00:20 3
36821 손주영이 1승 추가하면 LG는 31년 만에 '선발 10승 4명' 진기록 야구 00:20 4
36820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푸에르토리코 제압…16강행 청신호 농구&배구 00:20 3
36819 '파이터'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발탁…'외국 태생 혼혈' 최초(종합) 축구 00:20 3
36818 kt 안현민에게도 찾아온 성장통…"생각이 너무 많았다" 야구 00:20 2
36817 '홍명보 원픽' 카스트로프, '제2의 진공청소기'로 성장할까 축구 00:20 2
36816 PGA 첫 우승 플리트우드 "해낼 수 있다는 것 입증해 기뻐" 골프 08.25 4
36815 [LPGA 최종순위] CPKC 여자오픈 골프 08.25 5
36814 람, LIV 골프 개인전에 이어 팀 챔피언십도 제패 골프 08.25 4
36813 FC서울 데뷔전 치른 천성훈 "믿어주신 감독님께 큰 보답 하고파" 축구 08.25 7
36812 KBO리그 MVP 출신 페디, 부진 끝에 MLB 애틀랜타서 방출 야구 08.25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