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진기록 세운 오타니…'등판일 3안타' 65년 만에 최다

뉴스포럼

또 진기록 세운 오타니…'등판일 3안타' 65년 만에 최다

빅스포츠 0 823 2023.06.11 00:22

시애틀전 4타수 3안타 2타점…3회 시즌 17호 홈런 폭발

마운드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놓쳐…팀은 5-4 승리

시애틀전에서 시즌 17호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는 오타니 쇼헤이
시애틀전에서 시즌 17호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운드와 타석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다시 한번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마운드에서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타석에서는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 76이닝 102탈삼진 평균자책점 3.32이며, '타자' 오타니는 타율 0.282(245타수 69안타) 17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9다.

1회 재러드 켈레닉에게 2점 홈런을 내준 오타니는 3회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체인지업 초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40피트(약 134m)짜리 대형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에 2개 차로 접근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오타니는 7회 마지막 타석을 내야 땅볼로 마감했다.

5이닝 3실점으로 투수로는 아쉬움을 남긴 오타니 쇼헤이
5이닝 3실점으로 투수로는 아쉬움을 남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만 올해 벌써 네 번째다.

MLB닷컴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워런 스판이 195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발 등판일 3안타'를 5차례 기록한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날 단타와 2루타, 홈런을 친 오타니는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한 경기에서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에 3루타만을 남겨두고 경기를 마쳤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날, 사이클링히트에 안타 1개가 부족해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만 올 시즌 세 번째다.

MLB닷컴은 "아직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 투수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적은 없다"고 소개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5-4로 제압하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27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2:21 3
39126 '손서연 30점' U-16 女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 등극 농구&배구 12:21 4
39125 '김민재 벤치' 뮌헨, 케인 극장골로 베를린과 2-2 무승부 축구 12:21 4
39124 버밍엄 백승호, 전반 5분 만에 부상 교체…홍명보호 '중원 악재' 축구 12:21 3
39123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결승서 네덜란드 3-0 꺾고 우승 축구 12:21 3
39122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12:21 3
39121 '손서연 30점' U-16 女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 등극(종합) 농구&배구 12:21 3
39120 롯데 최준용 "AG보다 WBC에 욕심…강한 선수들과 붙어보고 싶어" 야구 12:21 3
39119 호주교포 이민우, LIV 골프 이적설 일축 "PGA 투어 만족" 골프 12:20 3
39118 프로야구 FA시장 열렸다…강백호·박찬호 어디로 가나 야구 12:20 3
39117 11언더파 몰아친 히고, PGA 투어 멕시코 대회 3R 단독 선두 골프 12:20 3
39116 MLB FA 유격수 가뭄…송성문 "맡겨주면 열심히 할 것" 야구 12:20 3
39115 '아시아 제패' U-16 여자배구 선수들 '황금세대' 이룰까 농구&배구 12:20 3
39114 '황희찬 슈팅 제로' 울버햄프턴, 첼시에 0-3 완패…4연패 수렁 축구 12:20 3
39113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