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강' FC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챔피언스리그 우승

뉴스포럼

'유럽 최강' FC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챔피언스리그 우승

빅스포츠 0 550 2023.06.05 00:24

볼프스부르크에 3-2 승…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어내

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ANP/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 최강' FC바르셀로나(스페인) 여자축구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2022-2023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를 3-2로 꺾었다.

앞서 통산 8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구단 사상 2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바르셀로나는 2020-2021시즌 첼시(잉글랜드)를 결승에서 4-0으로 완파하고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지만, 지난 시즌 결승에서는 리옹(프랑스)에 1-3으로 져 준우승했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선수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선수들

[ANP/AFP=연합뉴스]

최근 유럽 여자축구계에서 명실상부한 최강팀으로 군림하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11일 세비야와 원정 경기를 1-1로 무승부로 마치기 전까지 리그에서 무려 62연승을 달렸다.

2020-2021시즌 리그 성적이 33승 1패였고, 2021-2022시즌은 30전 전승을 거뒀다.

올해 1월 리그 50연승을 달성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시 '축구 역사상 리그 50연승은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UEFA 남자 단일 리그 내 최다 연승 기록은 1971∼1973년 벤피카(포르투갈)가 기록한 29연승이다.

올 시즌에도 순항한 바르셀로나(승점 85)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28승 1무 1패를 거둬 2위 레알 마드리드(24승 3무 3패·승점 75)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쉬워하는 볼프스부르크의 린 빌름스
아쉬워하는 볼프스부르크의 린 빌름스

[ANP/AFP=연합뉴스]

2021년 6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4로 진 이후 리그에서 진 적이 없던 바르셀로나에 올 시즌 '1패'를 안긴 팀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주의 소속팀 마드리드CFF였다.

지난달 21일 양 팀의 리그 최종전에서는 마드리드CFF가 2-1로 이겼다. 당시 이영주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 25분 수비수 린 빌름스가 걷어낸 공이 동료의 몸에 맞은 끝에 문전에 있던 프리도리나 롤포의 결승 골로 이어지는 불운 속 고배를 마셨다.

9년 전 우승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대회까지 4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우승에는 실패했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롤포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롤포

[AP=연합뉴스]

이날 결승전을 보러 3만3천여 명의 관중이 필립스 스타디온을 찾았다.

이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여자 축구 경기 중 최다 관중으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존 기록은 2019년 네덜란드 대표팀과 호주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당시 집계된 3만640명이었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선수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603 프로농구 LG, 가스공사 31점 차 완파…6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00:22 18
31602 윤정환이 주목한 최우진 "무조건 승격…감독님 주문 잘 따를 것" 축구 00:22 23
31601 김혜성, MLB 계약 없이 조기 귀국…"해외 체류 제약 문제" 야구 00:21 23
31600 메이저리그서 팬 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에인절스…2위 시애틀 야구 00:21 21
31599 배구연맹, 포히트 '중간랠리' 기조 유지…"비시즌 중 개선 검토" 농구&배구 00:21 19
31598 외국인 골키퍼 금지 규정 낳은 신의손 "이제 제한 없애야" 축구 00:21 21
31597 KB손해보험, 무서운 돌풍…우리카드 꺾고 3연승-3위 점프 농구&배구 00:21 20
31596 프로야구 10개 구단, 새해 외인 선발에 500억원 지출…역대 최고 야구 00:21 22
31595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덩크왕은 누구…이정현·허웅 등 참가 농구&배구 00:21 2
31594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0:21 2
31593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0:21 2
31592 '한국 야구의 자산' 추신수, 2025년 2군 프런트로 SSG와 동행 야구 00:21 3
31591 '19번째 성탄절' 제임스 31점…NB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격파 농구&배구 00:20 1
31590 '고희진 감독 조롱' 흥국 다니엘레 코치에 3경기 출전정지 징계 농구&배구 00:20 1
31589 [프로농구 대구전적] LG 85-5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20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