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서울 박동진이 동점골을 넣은 뒤 관중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5.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1만3천779명), 곧이어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러진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1만2천56명)에 총 2만5천835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날까지 치른 94경기에서 97만9천134명을 불러 모은 K리그1은 이로써 96경기 만에 100만4천969명 관중을 달성했다.
이는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신기록이다.
예전까지는 2013시즌의 108경기가 최소 기록이었다.
유료 관중만 관중 집계에 산입한 2018년 이후 기록을 놓고 보면 올해 K리그1이 보여주는 관중 동원력은 더 놀랍다.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데에 2018년에는 185경기, 2019년에는 123경기, 2022년에는 215경기가 걸렸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돌파했다.
2020,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00만 관중 달성을 못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순풍을 타고 시즌을 시작한 K리그1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격팀 돌풍, 수도권 인기구단인 FC서울의 고공비행 등 호재에 힘입어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