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구창모'…아시안게임 명단 발표 앞두고 부상 이탈

뉴스포럼

'아! 구창모'…아시안게임 명단 발표 앞두고 부상 이탈

빅스포츠 0 618 2023.06.04 00:23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항저우 AG 출전 불투명

투구하는 구창모
투구하는 구창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좌완 토종 에이스 구창모(26)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NC 구단은 3일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왼손 투수 정구범을 콜업했다.

구창모는 왼쪽 팔꿈치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 공 5개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자진 강판했다.

그는 2일 오후 1차 검진과 3일 재검진에서 모두 근육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창모는 프로 데뷔 후 중요한 시기마다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2020년 7월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수술을 받은 뒤 1년 이상의 세월을 재활로 흘려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복귀한 구창모는 1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하며 부활하는 듯했다.

올해 3월에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지난 달 왼쪽 어깨와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일 복귀전에서 다시 다치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투구하는 구창모
투구하는 구창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엇보다 오는 9월에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에 경고 불이 켜진 것이 아쉽다.

구창모는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해 보였으나, 부상 여파로 대표팀 승선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조만간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창모가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낙마하면 병역 혜택 가능성이 사라져 오는 12월 상무에 입대해야 한다.

그는 지난 1일 발표한 국군체육부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무 입대 시 구창모와 소속 팀 NC 간의 계약 내용도 변경된다.

구창모는 지난해 12월 NC와 최대 7년간 132억원의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복무와 관련한 조항을 넣었다. 입대하면 복무기간만큼 계약이 연장되는 구조다.

구창모가 부상으로 국제대회 무대에 서지 못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에 승선한 뒤 허리 통증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했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는 재활 훈련에 전념하느라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80 정몽규 후보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하겠다" 축구 12:21 3
31579 PGA투어-LIV 골프 간판 대결, 초라한 시청률 골프 12:21 3
31578 KIA, 파워히터 위즈덤과 계약…KBO 10개 구단 외인 영입 마무리 야구 12:21 3
31577 NC, 프로야구 첫 흑자 구단을 향해…'스몰 마켓서 살아남는 법' 야구 12:21 3
31576 K리그2 충북청주, 수비수 이강한과 '2년 재계약' 축구 12:21 3
31575 FC목포, 조덕제 감독 재선임 축구 12:20 3
31574 K리그1 포항, '코리아컵 우승 주역' GK 윤평국과 재계약 축구 12:20 3
31573 "NBA 버틀러, 트레이드 원해"…차기 행선지로 피닉스·GSW 등 농구&배구 12:20 3
31572 국내 아마추어 남성 골퍼 평균 핸디캡은 13.5 골프 12:20 3
31571 안산 선수단 물갈이 사태' 일단락…쫓겨날 뻔한 5명 결국 계약 축구 12:20 3
31570 까스텔바작, KLPGA 신인 이정민과 매니지먼트 계약 골프 12:20 3
31569 KLPGA '투어 스타' 김민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1천만원 후원 골프 12:20 3
31568 K리그2 강등 인천 윤정환 감독 "열정·경험 바탕으로 승격 달성" 축구 12:20 3
31567 PGA투어 '2인자' 프라이스 전무 퇴임 골프 12:20 3
31566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94-68 정관장 농구&배구 00:21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