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 6-2로 앞선 8회말 수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뒤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0)이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쳤다.
구자욱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 6-2로 앞선 8회말 수비에서 문현빈의 우측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다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한 뒤 스스로 일어났지만, 걷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삼성 관계자는 "햄스트링 손상이 의심된다"며 "구자욱은 5일 대구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전날까지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91, 3홈런, 26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구자욱 대신 이성규를 투입해 경기를 이어가 7-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