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데이원 팬들, KBL 앞 트럭 시위 "선수들 보호하라"

뉴스포럼

프로농구 데이원 팬들, KBL 앞 트럭 시위 "선수들 보호하라"

빅스포츠 0 360 2023.06.03 00:20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팬들이 해체 위기에 놓인 고양 데이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KBL에 촉구하며 서울 강남구 KBL 센터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농구 팬들은 2일 KBL 센터 앞에서 트럭 전광판을 통해 '데이원 아웃! 데이원 사태에 방관한 KBL은 책임지고 선수들을 보호하라!'와 같은 구호를 노출했다.

또 '우려와 의심이 많았음에도 데이원스포츠를 승인해준 KBL은 책임을 통감하라'거나 'KBL은 선수들과 팬을 기만하는 데이원스포츠를 프로농구에서 퇴출하라!'는 문구도 내걸었다.

데이원스포츠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KBL에 뛰어든 팀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스폰서로 유치했으나 개막 전부터 KBL 가입비 지연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급여 체불 등 재정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KBL 센터 앞의 트럭 시위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경기력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단 급여가 계속 밀리는 등 재정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에 KBL은 5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6월 15일까지 앞으로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16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구단 자격을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2주 안에 재정 문제를 타개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리그 참여 자격을 박탈하고, 9개 구단 체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현재 데이원스포츠는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 및 네이밍스폰서 유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장 김강선을 비롯한 선수들은 5월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홍익표, 이개호, 홍정민 의원과 만나 급여 체불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93 '데뷔 첫 대타 홈런' kt 장진혁 "수비 나가니까 그제야 실감" 야구 00:21 1
36792 [KLPGA 최종순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 00:21 1
36791 '데뷔골' 황도윤 "감정 북받쳐 올라…올해의 영플레이어도 욕심" 축구 00:21 1
36790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3-2 울산 축구 00:21 1
36789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00:21 1
36788 [프로축구 중간순위] 24일 축구 00:21 0
36787 KLPGA 2부 선수의 메이저급 대회 제패…김민솔 "와, 이게 되네" 골프 00:21 1
36786 18번 홀 이글 김민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종합) 골프 00:21 1
36785 [프로야구 창원전적] 롯데 17-5 NC 야구 00:20 1
36784 포항이 막아 세웠다!…전북, K리그1 무패 행진 22경기서 '스톱'(종합) 축구 00:20 1
36783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2-1 KIA 야구 00:20 1
36782 '7실점 2연패' 울산 신태용 감독 "찬바람 불면 치고 올라갈 것" 축구 00:20 1
36781 200번째 대회서 첫 홀인원 박민지 "많은 응원에 20승 동기 부여" 골프 00:20 1
36780 16안타·9볼넷·17득점 롯데, NC 대파하고 12연패 탈출(종합) 야구 00:20 1
36779 KLPGA 2부 선수의 메이저급 대회 제패…김민솔 "와, 이게 되네"(종합) 골프 00: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