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방신실 "감기로 컨디션 안 좋아…멀리 치면 260m"

뉴스포럼

KLPGA 투어 방신실 "감기로 컨디션 안 좋아…멀리 치면 260m"

빅스포츠 0 427 2023.05.27 00:22
방신실
방신실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 방신실이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은 가운데서도 대회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

방신실은 26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62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1위에 나선 방신실은 4월 메이저 대회인 제45회 KLPGA 챔피언십 4위, 이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세 번째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투어 신인인 방신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서도 "그래도 오늘 샷이나 퍼트가 다 감이 좋아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코스에 대해 "거리는 짧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공을 잘 안 받아준다"며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최혜진과 한 조에서 경기했다.

최혜진은 방신실에 대해 "듣던 대로 거리도 많이 나가고, 다른 경기력도 좋아 제가 느낀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고, 방신실은 "너무 훌륭하신 언니와 한 조로 경기해 기분이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최혜진은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2위권에 자리했다.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방신실은 이날 '마음먹고 치면 어느 정도까지 나가느냐'는 물음에 "260미터(약 285야드)"라고 답했다.

방신실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 시드전에서 40위를 기록, 올해 정규 투어에 뛸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다.

우승하면 단숨에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는 상황에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방신실은 "그런 것은 전혀 없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다시 시드전에 나가야 할 수도 있지만 방신실은 "(시드전에) 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위 관심이 크셔서 부담되지만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전문 캐디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싶었고, 잘 해주셔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방신실은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 칠 예정"이라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18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성가복지병원에 후원금 1천만원 전달 야구 18:20 3
31517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크롤리 1-0 꺾고 영국 3부리그 선두 탈환 축구 12:22 7
31516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에 오타니…세 번째 수상 야구 12:22 7
31515 K리그1 전북 차기 사령탑에 EPL 선덜랜드 이끈 포옛 축구 12:21 7
31514 프로농구 SK 워니, 2라운드에도 MVP…2회 연속 영광 농구&배구 12:21 7
31513 "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골프 12:21 7
31512 EPL 3위 아스널, 사카 부상 대형 악재…"수 주 결장할 듯" 축구 12:21 7
31511 KLPGA '장타여왕' 방신실, 이웃돕기에 1천만원 성금 골프 12:21 7
31510 김한별·이정은, 한국대학골프연맹 남녀 우수선수상 수상 골프 12:21 7
31509 K리그1 대구, 충남아산서 활약한 공격수 박대훈 영입 축구 12:21 7
31508 K리그2 안산 '김정택 단장 사태'에 선수협 "명백한 위법행위" 축구 12:21 7
31507 K리그2 가입 승인된 화성FC, 초대 사령탑에 차두리 감독 선임 축구 12:21 7
31506 MLB 메츠, 좌완 선발 머나이아와 1천89억원에 3년 계약 야구 12:20 7
31505 다저스 WS 우승 이끈 뷸러, 보스턴 이적…1년 306억원 계약 야구 12:20 7
31504 17경기서 2승…강등권 추락한 발렌시아, 바라하 감독 경질 축구 12:20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