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창단 47년만에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서부 결승 스윕

뉴스포럼

NBA 덴버, 창단 47년만에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서부 결승 스윕

빅스포츠 0 389 2023.05.24 00:22

레이커스에 113-111로 이겨 4전 전승…요키치는 단일 PO 8번째 트리플 더블

40점 제임스, 종료 직전 두 차례 슛 모두 실패하며 고개 숙여

환호하는 덴버 너기츠
환호하는 덴버 너기츠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덴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13-111로 눌렀다.

이로써 홈 1, 2차전과 원정 3, 4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덴버는 시리즈를 4경기 만에 일찌감치 끝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덴버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르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의 승자와 내달 2일부터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현재 8번 시드 마이애미가 3승으로 2번 시드 보스턴을 압도하고 있다.

덴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것은 팀 창단 이후 47년 만에 처음이다.

레이커스는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렸지만 덴버에 내리 4연패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덴버의 간판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3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만 8번째 트리플 더블로, 1960∼70년대 전설적인 센터 윌트 체임벌린의 기록을 넘어섰다.

저말 머리는 25점, 에런 고든은 22점을 올리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덴버는 전반을 58-73으로 마치며 레이커스에 초반 분위기를 압도당했다.

하프타임을 이용해 전열을 재정비한 덴버는 3쿼터에서 대폭발하는 한편 레이커스의 득점을 철저히 봉쇄해 94-89로 역전했다.

4쿼터를 5분여 남긴 시점, 탈락이 눈앞에 다가온 레이커스의 거센 추격에 동점까지 허용한 덴버는 머리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종료 1분 13초 전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갈라 다시 동점을 만들어 5차전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덴버의 요키치가 종료 51초 전 레이업으로 되받으며 113-111을 만들었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종료 26초 전 페이드어웨이슛이 림을 외면하고, 종료 1초 전에 시도한 플로터는 덴버 고든의 블록에 막혔다.

점수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 버저가 울렸고, 덴버는 기쁨을 만끽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점 4방을 포함한 40점(10리바운드, 9어시스트)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4쿼터 종료 직전 던진 결정적인 두 번의 슛이 모두 무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데이비스는 21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요키치와의 센터 대결에서 판정패하며 팀의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도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49 이강인 이강인 교체 투입한 PSG, 앙제 1-0 잡고 개막 2연승 축구 12:21 0
36748 21일 LG전 무승부로 끝낸 롯데 선수들. 역대 KBO리그에서 11연패 당한 팀은 예외 없이 '가을 야구' 탈락 야구 12:21 0
36747 동료들과 함께 개막전 승리 기쁨 만끽하는 김민재 김민재, 리그 개막전 교체 투입돼 1호 도움…뮌헨은 6-0 대승 축구 12:21 0
36746 임성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2R 공동 20위…플리트우드 공동 선두 골프 12:21 0
36745 돌파하는 첼시 이스테방 첼시, 파머 부상에도 웨스트햄 5-1 대파…이적생·유망주 맹활약 축구 12:21 0
36744 시구하는 추신수 SSG 보좌역 추신수, MLB 텍사스-클리블랜드전서 시구 "기억해줘서 감사해" 야구 12:21 0
36743 프로야구 삼성, 홈 관중 130만명 돌파…사상 첫 140만명 초읽기 야구 12:20 0
36742 레가네스 B팀과 계약한 나카이 '제2의 구보' 기대 모으던 나카이, 스페인축구 5부서 뛴다 축구 12:20 0
36741 남자배구 국가대표에서 인터뷰하는 이우진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0월 27일 개최…이우진 참가 확정 농구&배구 12:20 0
36740 월드컵 우승 트로피 만져보는 트럼프 트럼프 "내년 월드컵축구 조 추첨 12월5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서"(종합) 축구 12:20 0
36739 오드리 박과 계약을 알린 미국 PVF 콜럼버스 퓨리 여자배구 재미교포 오드리 박, 미국 PVF 콜럼버스 퓨리와 계약 농구&배구 12:20 0
36738 희망의 스파이크 베트남 유학생 배구대회 포스터 '희망의 스파이크' 베트남 유학생 배구대회, 24일 개최 농구&배구 12:20 0
36737 티샷 날리는 주수빈 주수빈,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R 15위…선두와 6타 차 골프 12:20 0
36736 욘 람의 경기 모습. 람·디섐보 등 LIV 골프 단체전 준결선 진출 골프 12:20 0
36735 '오지환 연타석포' LG, KIA 원정서 14-2 대승…4연승 선두 질주 야구 00: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