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불러 치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5를 유지했다.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4번이나 출루한 김하성은 이날에는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보스턴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의 컷 패스트볼을 밀어 우전 안타로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3회 삼진, 5회와 8회 연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왼손 골절로 이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당분간 3루수를 볼 김하성은 7회초 수비에선 보스턴의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의 정면으로 온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자마자 5개월 만에 미국에 입양된 레프스나이더는 김정태라는 한국 이름도 있는 선수로, 이날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또 라파엘 데버스에게 2회 솔로 홈런, 3회 석 점 홈런을 거푸 맞아 1-6으로 패해 또 3연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회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팀을 영패에서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