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장원준 복귀 과정, 선수들에게 울림 줄 것"

뉴스포럼

이승엽 두산 감독 "장원준 복귀 과정, 선수들에게 울림 줄 것"

빅스포츠 0 912 2023.05.21 00:20

23일 삼성전서 958일 만에 선발 등판…19일 50구 불펜투구로 준비 완료

질문 듣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질문 듣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 5.2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준(37)이 선발 복귀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장원준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했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합격 판단'을 내렸다.

이승엽 감독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장원준은 불펜 투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며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장원준이 1군 무대에서 선발 등판하는 건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958일 만이다.

KBO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활약하던 장원준은 2018년부터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2019년부터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엔 은퇴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장원준은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의 배려로 선수 생활을 연장한 뒤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선 단 한 차례도 서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선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장원준은 최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선발 복귀전을 준비했고, 19일엔 불펜에서 약 50개의 공을 던지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장원준은 최근 몇 년간 선발 등판을 하지 못했더라"라며 "선수 스스로 얼마나 간절함이 크겠나. 장원준의 복귀 과정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물급 선수들도 은퇴할 땐 다들 아쉬움을 느낀다"며 "할 수 있을 때 모든 것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 장원준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2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3
38119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한국 압박·역습 능해…손흥민 위협적"(종합) 축구 00:21 3
38118 '가을 약골'은 잊어라…PS 첫 승 삼성 최원태 "강민호 형 덕분"(종합) 야구 00:21 2
38117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4-66 삼성 농구&배구 00:21 2
38116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은 강팀 상대할 좋은 기회…상태 좋다" 축구 00:21 2
38115 이숭용 SSG 감독 "최원태 공략 못한 게 패인…선수들 긴장했다" 야구 00:21 2
38114 선두타자 홈런 삼성 이재현 "확률 높은 직구에 포커스 맞췄다" 야구 00:21 2
38113 SSG, 준PO 2차전에 김건우 '깜짝 카드'…삼성은 가라비토 출격 야구 00:20 1
38112 1차전 잡은 삼성 박진만 감독 "최원태, 올해 최고의 투구" 야구 00:20 1
38111 K리그1 파이널B 추락 울산, '소방수' 신태용과 두 달 만에 결별 축구 00:20 1
38110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은 강팀 상대할 좋은 기회…상태 좋다"(종합) 축구 00:20 1
38109 안병훈, PGA 투어 일본 대회 첫날 공동 1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0:20 1
38108 '힉스·하윤기 더블더블' kt, 74-66으로 삼성 잡고 단독 선두로 농구&배구 00:20 1
38107 윤이나·신지은,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첫날 1타 차 공동 2위 골프 00:20 1
38106 A매치 최다 출전 앞둔 손흥민 "제일 행복한 하루 됐으면" 축구 00: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