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3루수이자 주포인 매니 마차도가 왼손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AP 통신에 따르면,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마차도의 IL 등재 소식을 알렸다.
마차도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왼손을 맞았다. 이후 로열스와 치른 두 경기에 김하성이 2루수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멜빈 감독은 "마차도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고, 19일에 경기가 없어 하루 쉬었지만, 그가 주말 보스턴과 3연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볼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IL 등재 날짜를 사흘 전으로 소급 적용하면 마차도가 27일부터 뉴욕에서 뉴욕 양키스와 치르는 원정 3연전에 복귀할 수 있다고 멜빈 감독은 덧붙였다.
마차도는 올 시즌 타율 0.231, 홈런 5개, 타점 19개로 기대를 밑돌았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모두 보는 유틸리티 내야수 김하성이 이날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