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악몽의 날…KIA전 1회에만 9피안타 8실점 '와르르'

뉴스포럼

키움 요키시, 악몽의 날…KIA전 1회에만 9피안타 8실점 '와르르'

빅스포츠 0 1,046 2023.05.20 00:20

한 경기 최다 자책점·최다 피안타…평균자책점 2.68→3.96

곤혹스러운 요키시
곤혹스러운 요키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1회말에 9안타 8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땀을 훔치고 있다. 2023.5.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년 5월 19일은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4)에게 '악몽의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요키시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9개 안타, 8점을 내주는 등 3이닝 12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8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졌다.

2019년 키움에 입단한 요키시가 한 경기에서 8자책점, 12피안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은 2019년 8월 17일 한화전에서 내준 7점(8실점)이었다.

아울러 2021년 10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허용한 최다 피안타(11개)도 넘어섰다.

그는 1-8로 뒤진 4회 강판했고,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3.96으로 껑충 뛰었다.

주심과 대화하는 요키시
주심과 대화하는 요키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회에만 8실점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2회 투구에 앞서 주심과 대화하고 있다. 2023.5.19 [email protected]

요키시는 1-0으로 앞선 1회말에 무려 9개 안타를 얻어맞았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2루수 내야 안타, 박찬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요키시는 김선빈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줬다.

요키시는 계속 흔들렸다. 최형우와 황대인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3이 됐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선 6번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이우성과 김호령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한승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요키시는 다시 상대한 류지혁을 유격수 앞 땅볼을 잡았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선 박찬호에게 우전 적시타, 김선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잡아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KIA의 1회 공격은 27분간 이어졌고, 요키시는 1회에만 47개의 공을 던졌다.

요키시는 자기 분을 이기지 못했다. 2회초 마운드에 선 요키시는 이계성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키움 관계자는 "요키시가 공수교대 과정에서 충분히 연습 투구를 하지 못했고, 주심이 빨리 투구하라는 주문을 해 어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2회에도 2사 만루에 놓였으나 류지혁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고, 3회엔 1사 1, 2루에서 황대인을 병살타로 유도해 겨우 실점을 막았다.

87개의 공을 던진 요키시는 1-8로 뒤진 4회에 하영민에게 공을 넘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05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축구 12:21 3
38104 사우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눈앞…아시아 4차 예선서 인니 제압 축구 12:21 3
38103 KBO, 14일부터 울산-KBO 가을리그 개최…4개국 11개 팀 출전 야구 12:21 3
38102 MLB 토론토, 양키스에 3승 1패…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착(종합) 야구 12:21 4
38101 하혁준 라오스 축구대표팀 감독, 올해 말까지 3개월 연장 계약 축구 12:21 4
38100 U-17 여자축구대표팀, 2025 여자 월드컵 치르러 모로코행 축구 12:21 3
3809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 발표…LG 12명으로 최다 배출 야구 12:20 3
38098 PS 최다 홈런은 '14개' 삼성 박병호…SSG 최정 1개 차로 추격 야구 12:20 4
38097 프로야구 한화, 박성웅·이성민 등 선수 7명 방출 야구 12:20 3
38096 프로축구 보드게임 최강자 가린다…11일 '히든 K리그' 개최 축구 12:20 3
38095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 부위원장에 임명 축구 12:20 2
38094 너무 더운 중국 상하이…골프·테니스 대회 진행에도 차질 골프 12:20 2
38093 최정 5번 타순에 배치한 이숭용 SSG 감독 "데이터 따른 것" 야구 12:20 2
38092 SSG 최지훈 "가을야구 처음인 선수들, 긴장만 안하면 잘할 것" 야구 12:20 2
38091 프로야구 SSG·삼성 준PO 엔트리 발표…신인 포수 이율예 승선 야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