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이 첫 훈련을 지휘했다.
산둥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 감독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처음으로 훈련을 지휘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를 비롯한 선수들과 차례로 악수한 최 감독은 전북 현대 시절부터 함께해온 김현민 코치 등과 함께 훈련을 지켜봤다.
한편, 산둥 소속인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지난 12일 구금돼 공안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전임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공안에 잡혀가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산둥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산둥은 개막 7경기에서 1승 4무 2패(승점 7)에 그치며 슈퍼리그 16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