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수확했다.
그러나 팀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패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25(129타수 29안타)로 내려갔다.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에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5로 따라가는 타점을 냈다.
8회에는 2사 1, 3루에서 타석을 맞이했지만, 1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견제 아웃돼 타점 기회를 날렸다.
9회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한 김하성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이날 타격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4-5로 패해 최근 10경기 2승 8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시즌 20승 23패로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7승 15패)와 격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
오히려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18승 25패)와 격차가 2경기에 불과해 초호화 군단으로 꼴찌 추락을 우려해야 할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2회에만 5점을 허용하며 2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배의 빌미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