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슈터 배병준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수는 2억원(인센티브 2천만원 포함)이다.
2018-2019시즌부터 2년간 인삼공사에서 뛰다가 서울 SK로 이적했던 배병준은 지난 시즌 FA로 인삼공사에 복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분여를 뛰며 6.1점, 2.1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38.2%를 기록, 기량발전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는 평균 6.8점을 넣고 3점 슛 성공률은 42.9%로 끌어 올렸다. 특히 승부처에서 여러 차례 외곽포를 터뜨려 인삼공사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배병준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고아라와 13일 결혼했다. 남녀 프로농구 선수가 같은 시즌 각자 팀에서 통합 우승을 이룬 뒤 결혼한 최초의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