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4월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가장 많이 달린 선수는 오베르단(포항), 가장 빨리 달린 선수는 김인균(대전)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발표한 '4월 K리그1 활동량' 데이터에 따르면 포항의 미드필더 오베르단은 4월 치러진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71.68㎞를 주파했다.
오베르단이 뛴 거리는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오베르단은 경기당 12㎞ 가까이 뛴 셈이다.
오베르단의 뒤를 이어 서민우(강원·71.58㎞), 고재현(대구·70.17㎞), 윤빛가람(수원FC·69.97㎞), 이진현(대전·67.61㎞) 등이 '철인 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4월 가장 빨리 달린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김인균이었다.
김인균은 FC서울과의 K리그1 5라운드에서 후반 23분께 역습 상황에서 시속 36.39㎞로 내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안현범이 시속 35.26㎞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전병관(대전·시속 35.23㎞), 나상호(서울·시속 35.15㎞), 이상민(수원·34.69㎞) 등이 '총알 탄 사나이' 대열에 올랐다.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 부문은 대구FC의 고재현이 휩쓸었다.
스프린트 횟수는 최소 2초 이상의 시간 동안 최소 시속 14.4㎞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시속 22.68㎞ 이상의 속도에 도달했을 때 1회로 쳐서 계산한다.
고재현은 스프린트 횟수(244회)와 거리(4.987㎞)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에서 2위는 팀 동료인 황재원(186회·3.927㎞)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