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 LG 트윈스에 이어 세 번째로 20승 달성을 앞뒀다.
롯데는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벌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3으로 완승했다.
2위 롯데는 19승 11패를 쌓아 20승을 눈앞에 뒀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한 최하위 kt는 이틀 연속 '9'승(2무 22패)에 묶였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올 시즌 7경기 등판 만에 첫 승리(3패)를 거뒀다.
스트레일리는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주고도 결정타를 맞지 않아 실점을 피해 갔다.
롯데는 1회초 김민석, 한동희의 안타로 2사 1, 2루를 엮고 잭 렉스,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 두 방으로 2점을 얻었다.
이어 4회 2사 1, 3루에서 윤동희의 우전 안타, 김민석의 좌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2점을 보탰다.
4-0으로 앞선 7회에도 2사 1루에서 박승욱이 중월 2루타로 1타점을 올리는 등 롯데는 이날 8득점 중 5점을 모두 투아웃 이후에 뽑는 집중력을 뽐냈다.
승패가 기운 8∼9회에 얻은 3점은 덤이었다. kt가 9회말에 뽑은 석 점은 승패와 무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