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새 외국인 선수 4명 "영광스럽고 행복해"

뉴스포럼

여자프로배구 새 외국인 선수 4명 "영광스럽고 행복해"

빅스포츠 0 309 2023.05.14 12:21

에버크롬비 '왼손', 시우바 '서브', 밀라나 '리시브', 부키리치 '높이' 강점

새 시즌 여자프로배구에서 뛸 외국인 선수
새 시즌 여자프로배구에서 뛸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애버크롬비, 야스민, 밀라나, 시우바, 부키리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행 티켓을 잡은 새 시즌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4명은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V리그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주관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여자부 7개 구단 감독은 2023-2024시즌 호흡을 맞출 이방인 공격수를 모두 선발했다.

새 얼굴은 4명이고, 2명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함께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계속 동행한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현대건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GS칼텍스에서 현대건설로 옮긴다.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왼손잡이 공격수 브리트니 애버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 이중 국적)는 "선택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한국에서 새롭게 도전할 준비가 됐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체 1순위로 기업은행과 계약하는 애버크롬비
전체 1순위로 기업은행과 계약하는 애버크롬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여기에 오기 전부터 뽑을 생각이었다"며 에버크롬비 선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공격 폭이 넓고 왼손잡이라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모마가 못 한 게 아니라 내게 변화가 필요해 다른 선수를 뽑게 됐다"며 "새 외국인 선수 지젤 시우바(브라질·아제르바이잔 이중 국적)는 해외 경험이 풍부하고, 서브와 2단 공격 능력이 좋다"고 소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조반나 밀라나(미국)를 뽑은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리시브 능력이 뛰어나고 모든 게 만족스러워 선발 1순위로 생각했다"고 기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장신(198㎝) 공격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지명하고서 "블로킹과 공격의 높이를 강점으로 봤고, 성장 가능성이 커 선택했다"고 했다.

시우바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시우바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검증된 야스민을 새 식구로 맞이한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야스민이 우리처럼 V리그 3년 차로, 팀에 베테랑이 있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실력 말고도 베테랑 노릇도 할 수 있다"며 팀의 구심점이 돼주길 희망했다.

킴 감독은 야스민의 부상 리스크에도 "누구를 선택해도 위험 요인이 있다"며 "야스민은 프로 마인드가 있고, 6개월 정도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야스민의 허리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1위를 달리다가 3위로 마감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내구성이 뛰어난 모마를 택했다.

강 감독은 "두 시즌을 뛰면서 모마가 결장한 게 한 번 정도로 기억한다"며 "서브에 강점도 있고, 야스민과 부키리치를 뽑을까도 고민했지만, 선발 1∼2순위에 있던 모마를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옐레나는 "흥국생명 팀원들은 가족 같은 존재이며,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90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18:20 3
31489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18:20 3
31488 새 단장 오자마자 '선수 12명 바꿔라'…사유화 논란 휩싸인 안산 축구 12:21 8
31487 전반기 반환점 앞둔 프로배구…더 치열해진 1위 싸움 농구&배구 12:21 9
31486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축구 12:21 9
31485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12:21 8
31484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12:21 8
31483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12:21 9
31482 '농구영신' CGV서도 본다…KBL, tvN스포츠와 뷰잉파티 개최 농구&배구 12:21 8
31481 던롭스포츠, 굿네이버스와 12년 연속 기부 활동 골프 12:21 9
31480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12:21 8
3147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12:20 8
31478 리버풀전 완패에 실망한 손흥민 "홈에서 6실점, 고통스러워" 축구 12:20 9
31477 양산컨트리클럽, 내년 1월 10일부터 대중형으로 전환…시민 할인 골프 12:20 9
31476 KPGA,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골프 대중화 협약 골프 12:20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