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극장골' 포항, 대전 3-2 격파하고 3위 '점프'

뉴스포럼

'고영준 극장골' 포항, 대전 3-2 격파하고 3위 '점프'

빅스포츠 0 803 2023.05.14 00:21

고영준 1골 1도움 맹활약…포항, 3경기 연속 무승 탈출

극장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포항 고영준
극장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포항 고영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젊은피 골잡이' 고영준의 극장 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하고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고영준의 극적인 결승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탈출에 성공한 포항(승점 23)은 대전(승점 21)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거둔 대전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초반 대전의 튼튼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대전이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 근처에서 시도한 '포항 유스 출신' 이진현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대전의 수비벽에 막혀 '빠른 축구'를 구사하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포항은 전반 24분 백성동의 기습적인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잠시 움츠렸던 대전은 전반 28분 레안드로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 땅을 쳤다.

대전하나시티즌 전병관의 동점골 장면
대전하나시티즌 전병관의 동점골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후반 초반 포항이 먼저 골 맛을 봤다.

포항은 후반 7분 제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짝 밀어준 볼을 백성동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하지만 대전은 실점 2분 만에 동점 골을 터트리며 금세 따라붙었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유민이 골 지역 정면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포항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포항 그랜트의 골 세리머니
포항 그랜트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불붙었고, 또다시 포항이 앞서 나갔다.

포항은 후반 21분 수비수 그랜트가 고영준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전도 후반 31분 전병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그물을 흔들고 2-2 재동점에 성공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포항의 고영준이 마침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고영준은 후반 46분 이호재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결승 골을 터트려 '진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65 KB 박지수(7) [여자농구개막] ②'대들보' 박지수가 돌아왔다…김정은 역대 최다 출전 눈앞 농구&배구 12:21 0
39164 앰뷸런스에 실려 가는 울산 이동경. 갈비뼈골절 이동경 "4주 이상 회복 필요"…축구대표팀 합류 불발 축구 12:21 0
39163 SSG 젊은 타자를 지도하는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야구 12:21 0
39162 [부고] 김정균(프로야구 두산 지원팀 수석)씨 모친상 야구 12:21 0
39161 블록 성공 [여자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박지수 돌아온 KB가 우승 후보"(끝) 농구&배구 12:21 0
39160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매크로 돌려 야구 입장권 싹쓸이…웃돈 받고 되판 30대 송치 야구 12:21 0
39159 포효하는 PSG 이강인. 이강인, PSG 100번째 출전 경기서 결승골 도움…리옹전 3-2 승리 축구 12:21 0
39158 파주 프런티어 FC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왼쪽)과 황보관 단장. 내년 K리그2 참가 파주시민축구단 명칭은 '파주 프런티어 FC' 축구 12:21 0
39157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 NBA 이어 MLB도 '스포츠도박 사기' 적발…구속 낮추거나 볼 던져 야구 12:21 0
39156 대한민국농구협회 농구협회,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트라이아웃 15∼16일 개최 농구&배구 12:21 0
39155 스위스와 비긴 백기태호 U-17 축구대표팀 한국축구, U-17 월드컵 32강 진출 조기 확정…"목표는 조 1위" 축구 12:20 0
39154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축구지도자협회 '아마추어 축구 도약 위한 공청회' 13일 개최 축구 12:20 0
39153 2021-2022시즌 우승한 청주 KB [여자농구개막] ①'절대1강' KB 누가 막을까…WKBL 16일 점프볼 농구&배구 12:20 0
39152 야구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 박영현의 '1번' 캐치볼 상대는 이호성…"배찬승 공은 무서워" 야구 12:20 0
39151 [PGA 최종순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골프 12:20 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