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인 산체스, 삼성전 4이닝 무실점 호투…'합격점'

뉴스포럼

한화 새 외인 산체스, 삼성전 4이닝 무실점 호투…'합격점'

빅스포츠 0 610 2023.05.12 00:21
역투하는 산체스
역투하는 산체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5.11.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좌완 산체스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2-0으로 앞선 5회에 공을 남지민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53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그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다소 이른 타이밍에 교체됐다.

산체스는 1회 직구 계열의 공만으로 상대 팀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는 1회에 공 13개를 던졌고, 이 중 12개가 직구였다. 1개는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묵직한 볼 끝을 자랑한 산체스는 2회에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그는 선두 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산체스는 김태군을 상대로 직구만 6개 던지는 등 힘 싸움을 효과적으로 펼쳤다.

3회엔 변화구 비율을 늘려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산체스는 4회 이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피렐라를 1루 땅볼,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산체스는 직구 29개, 투심 패스트볼 3개, 커브 8개, 슬라이더 8개, 체인지업 5개를 던졌다.

산체스는 지난 달 20일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우완 투수 버치 스미스를 대신해 한화와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4월 27일 입국해 KBO리그 데뷔전을 차분하게 준비한 산체스는 첫 등판을 기분 좋게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88 새 단장 오자마자 '선수 12명 바꿔라'…사유화 논란 휩싸인 안산 축구 12:21 5
31487 전반기 반환점 앞둔 프로배구…더 치열해진 1위 싸움 농구&배구 12:21 5
31486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축구 12:21 5
31485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12:21 5
31484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12:21 5
31483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12:21 5
31482 '농구영신' CGV서도 본다…KBL, tvN스포츠와 뷰잉파티 개최 농구&배구 12:21 4
31481 던롭스포츠, 굿네이버스와 12년 연속 기부 활동 골프 12:21 5
31480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12:21 5
3147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12:20 5
31478 리버풀전 완패에 실망한 손흥민 "홈에서 6실점, 고통스러워" 축구 12:20 5
31477 양산컨트리클럽, 내년 1월 10일부터 대중형으로 전환…시민 할인 골프 12:20 5
31476 KPGA,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골프 대중화 협약 골프 12:20 5
31475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12:20 5
31474 24세에 첫 우승한 패리, 14년 만에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 골프 12:20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