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전초전' AVC 아시아배구선수권 12개 출전국 확정(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설 12개 출전국이 확정됐다.
24일 AVC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선수권 개최국과 지난 대회 챔피언, 작년 AVC 네이션스컵 우승팀, 권역별(동부, 중부, 서부, 남부, 오세아니아) 우승팀 5개국,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올해 1월 기준)에 따른 4개국을 합쳐 12개국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해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이란, 카타르 등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이들 4개국 외에 호주, 바레인, 인도, 뉴질랜드, 오만, 카타르, 대만, 태국도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선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우승했지만, AVC 네이션스컵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 패배로 4위에 그쳤다.
또 11년 만에 출전했던 세계선수권에서도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의 벽에 막혀 3전 전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계랭킹 26위에 머물러 있다.
AVC 국가 중에선 일본(7위)과 이란(16위), 카타르(21위)보다 낮고, 중국(28위)보다는 높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4장)이 걸려 있는 데다 이 대회 우승팀에 2028년 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개최되는 여자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레바논, 대만, 베트남과 경쟁한다.
여자 대표팀은 작년 페르난도 모랄레스 전 감독의 지휘 아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지만, 1승 1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전체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로 밀리면서 VNL 잔류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모랄레스 전 감독은 계약 연장을 하지 못했고, 대한배구협회는 여자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차상현 감독을 선임했다.
여자 대표팀은 6월 AVC 네이션스컵과 8월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뒤 아시아선수권에 나선다.
한편 남녀 대표팀은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끝난 뒤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를 목표로 소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