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위 흥국생명 승점 4차 추격…정관장은 9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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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위 흥국생명 승점 4차 추격…정관장은 9연패(종합)

빅스포츠 0 5 00:21

정관장에 접전 끝 3-2 승리…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1 역전승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정관장을 9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3위 추격에 속도를 냈고, 남자부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이어 대한항공마저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26점을 뽑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을 앞세워 정관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6 25-22 22-25 12-25 15-13)로 물리쳤다.

이로써 4위 IBK기업은행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승점 44(14승 14패)를 기록, 3위 흥국생명(승점 48)에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기업은행은 정관장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알리사 킨켈라(16점·등록명 킨켈라)와 육서영(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정관장은 외국인 주포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이마 부상을 털고 5경기에 만에 복귀했지만, 9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6승 22패(승점 19)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이 1세트 중반 이후 강한 집중력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3-13 동점에서 최정민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깬 기업은행은 킨켈라의 서브 에이스까지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7-14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기업은행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도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기업은행은 22-22 동점에서 빅토리아의 대각선 강타와 상대팀 박여름의 공격 범실,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거센 반격에 나선 정관장이 3세트와 4세트를 잇달아 잡으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도 접전이 펼쳐졌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기업은행이었다.

기업은행은 팽팽한 랠리가 이어지던 13-13에서 최정민의 빈 곳을 노린 이동 공격에 이어 육서영의 호쾌한 직선 강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관장은 코트에 복귀한 자네테가 24점을 뽑고 '무서운 신인' 박여름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23점을 뽑은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앞세워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21 25-22) 역전승을 낚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위 우리카드는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승점 38(13승 15패)을 기록, 5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간격을 승점 2차로 좁혔다.

특히 우리카드는 지난 6일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4)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위 대한항공도 잡아 '상위팀 킬러'로 떠올랐다.

반면 3연승 중이던 2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승점 53(18승 9패)에 묶였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에선 대한항공이 3승 2패로 앞서 있다.

대한항공이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냈지만 우리카드가 2세트 들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우리카드 아라우조는 2세트 들어 7득점에 성공률 66.7%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5-21 승리에 앞장섰다.

블로킹하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왼쪽)
블로킹하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18-17에서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21-19에서도 상대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서브 범실과 한태준의 블로킹, 상대팀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해 세트 점수 2-1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8-8에서 이시몬의 3득점과 상대 범실로 12-8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줄곧 3, 4점 리드를 유지했고, 24-22 매치포인트에서 상대팀 조재영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3-1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러셀(23점)과 정지석(16점)이 39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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